짧은글 긴 여운

그대는 행복을 가졌는가?

心田農夫 2011. 1. 11. 12:47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한다.

               프랑수아 를로르「꾸뻬씨의 행복 여행」중에서

 

 

 

 

 

행복이란 무엇일까? 인류가 존재하면서 이 질문이 시작되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오늘도 하는 질문인 것이다. 18세기 영국출신 제레미 벤담은 쾌락의 최대화와 고통의 최소화를 통해 행복을 얻고자하는 것이 인간의 욕망의 욕망이라고 주장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아테네의 넓은 광장 아고라에서 행복의 유일한 원천은 괘락이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쾌락만이 진정한 행복일까? 다시 의문이 든다.

 

위대한 영적스승이라 일커는 달라이 라마는 정신적 행복과 육체적 행복을 말하면서 정신적으로 겪는 불행과 행복이 더 강렬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아무리 즐거운 분위기에 휩싸여도 마음에 무슨 걱정이 있으면 행복을 느끼기 어렵다고 이야기 한다.즉 마음이 평화롭고, 마음이 고요하면 할수록 마음의 평화도 커지고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언젠가 등산을 하면서 들렸던 사찰의 기둥에서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원가도량하처 현금생사즉시(圓覺道場何處 現今生死卽是)” 깨달은 부처님이 계신 도량이 어디인가 라는 물음과 이 현재 이자리가 바로 그 자리라는 글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현 생애는 불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극락세계에 가야만 행복할 것이라 생각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극락세계가 어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곳이 극락이라고 말합니다. 이 이야기는 행복이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 있다는 것입니다.

 

로마의 정치인이요 철학자인 세네카도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어려움을 맞이해도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즉 마음의 평정을 일관하게 유지하는 초연함 속에서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것을 볼 때에 행복이라는 것은 멀리 있은 것도 미래에 있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내 마음에 행복이라고 생각하면 행복하고 불행하다 생각하면 불행인 것이다. 많은 재물을 가지고도 내 자신 만족을 모르면 부족 한 것이고 불행인요. 작은 것을 가지고도 많다고 생각하면 풍족한 것이요 행복한 것이리라. 그대는 마음에 행복을 가졌는가? 자신에게 또 하나의 화두를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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