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모른다 말인가. 아님 ,지 않는다는 말인가.

心田農夫 2011. 9. 10. 17:15

 

사람들은 예수라고 하면 하나님을 떠올리게 되었고 하나님이라고 하면 곧 예수를 연상할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이런 예수지만 그는 결코 사람들에게 자기를 믿으라고 하지 않았으며, 선한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면서 자기를 선하다고 부르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예수는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가졌던 분이다.

 

                                   서강대 종교학 교수 길 희성

                               오강남의 「예수는 없다」중에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성경「마가복음」10 : 18

 

 

 

 

 

아침에 가게 문을 열자 전에 같은 교회에 다녔던 나이 지긋한 할머니 집사님이 들어오셨다. 하도 오랜만이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에 그 집사님 이런 말을 하신다.

 

“명절 때마다 목사님에게 고기도 사다주고 , 과일도 사다주고. 때로는 돈 봉투를 드렸는데, 지난 명절에 아무 것도 하지를 못했더니 목사님의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말씀을 하신다.

 

그 노(老)집사님 홀로 손자를 키우시면서 시장 안에서 옷 수선을 하시면서 어렵게 사시는 분이시다. 대다수의 나이 드신 어른들은 하나님의 종이라 일컫는 목사를 마치 예수나 하나님 정도는 아닐지 몰라도 목사를 끔찍이 생각 하여 좋은 것이 있으면 목사에게 가져다준다.

 

 

 

 

 

 

나누는 것이 종교의 한 덕목이기는 하지만, 결코 그러한 일을 나눔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신앙관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목사라는 사람들 그저 대접만 받으려고 하는 태도는 과연 그들이 하나님을 믿고 성경을 믿는 사람들인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

 

즐거워야 할 명절에 선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놓고 걱정을 하는 노 집사님의 한숨에 은근히 화가 치밀어 올랐다. 화를 누르면서 “집사님, 목사한데 돈 봉투 안 주어도 됩니다. 그렇게 가져다 줄 돈으로 손자와 맛있는 것 해 잡수셔요.”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는 말로 위안을 드리는 것이 다 었다.

 

 

 

 

 

 

예수는 또한 인간을 지극히 여기고 사랑한 사람이다. 인간을 얼마나 귀히 여겼던지, 지극히 보잘것없는 사람, 천한 사람, 사회에서 따돌림 받는 사람, 불구자, 병든 자, 가난한 자를 대변하고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 자녀로서 존귀함을 회복하여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회의 온갖 편견과 비인간적 제도와 맞서 싸우다가 당시의 종교 권력과 정치 권력의 눈밖에 나서 결국 십자가에 처형당하는 불운을 겪은 존재였다.

                                   서강대 종교학 교수 길 희성

                               오강남의 「예수는 없다」중에서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代贖物)로 주려함이니라

                                                        성경「마가복음」10 : 45

 

 

 

 

 

「우리들의 하느님」의 저자 권쟁생 선생님은“내가 한국의 목사들께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목사님들도 사회의 직업을 하나씩 가지라는 것이다.”라고 말씀 한다 그래야 신자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래야 충만한 설교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돈 벌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가. 그렇게 힘들게 벌어서 내는 헌금으로 일주일에 두세 번의 설교를 하면서 좋은 차에 좋은 집에 사례금이라는 명목의 많은 돈을 터무니없이 받아가는 목사들 그들은 참 목사가 아닌 삯군 목사인 것이다

 

 

 

 

 

권쟁생 선생은 “함께 일하지 않고는 일주일 계속 책상머리에 앉아 설교준비를 해도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되는 설교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목사라고 불리는 그들은 과연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代贖物)로 주려함이니라.”라는 성경 구절을 모른다 말인가, 아니면 성경을 믿지 않는다는 말인가.

 

 

 

 

 

 

 

28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