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

心田農夫 2011. 9. 28. 19:46

 

 

부모를 탓하고 부모가 지금의 꼬리표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라고 여길 수 있다. 원인이 부모에게 있기 때문에 자신은 달라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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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은 자신이 만들기 나름인데도 스스로 마땅찮게 여기는 성격 특질들을 전부 유전 탓으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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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울에서조차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것

                      웨인 다이어의 「행복한 이기주의자」중에서

 

 

 

 

 

어머니 닮아 눈이 작아 취직이 안 되는 것 같다는 청년. 과외공부를 시켜주지 않아서 사 년제 대학에 가지 못했다는 전문대 학생, 부모 닮아 머리가 나빠 성적이 나쁘다는 고등학생. 부모님 닮아 키가 작다는 여학생.

 

간간히 주의에서 자신을 비하하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면서 그 비하의 말 뒤에 반드시 하는 말이 부모 탓이요, 조상 탓이다. 그러나 인생은 자신이 개척하는 것이지 남의 탓이 아닌 것이다. 무엇을 선택하든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이다.

 

확고한 신념의 콜럼버스는 대서양 건너편의 신세계를 발견했고, 바스코 다 가마는 원래 콜럼버스가 찾고자 했던 인도행 항로를 발견했으며, 굳은 의지의 마젤란은 세계 일주에 최초로 성공했다.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곳까지

바라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서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던 것이지요

그 길을 걸음으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날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이 없었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노라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노라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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