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자연과 인간, 인간과 자연 서로 다른 것일까?

心田農夫 2013. 10. 21. 14:14

 

 

 

요즈음 4대강 문제가 뉴스거리인가보다. 오늘도 메일을 확인하려고 컴퓨터를 켜더니, “‘4대강’예산낭비 8.3조 추정ㆍㆍㆍ경제성 검토도 안 해” 라는 큰 글자의 제목이 눈에 띤다. 매일 메일을 확인하려고 컴퓨터를 켜면 4대강에 대한 뉴스의 제목이 보인다.

 

뉴스를 보지 않은지 오래되어 눈에 띠는 제목이라 보게 되지만 클릭하여 내용확인은 하지 않는다. 확인한다고 해도 그 내용이 뻔하다싶기도 하다.

 

 

 

 

인간과 자연, 이런 식으로 대립시켜 보면 인간과 자연은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 자연 속에 포함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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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자연 그 자체이며, 필연적으로 자연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

                  프리드리히 니체『즐거운 지식』중에서

 

 

 

 

니체는 말한다. “우리는 누구나 자연 그 자체이며, 필연적으로 자연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인간은 인간의 편의와 살기 위해서 개발을 한다지만, 인간이 개발이라는 인간의 창조물 속에서만 살아 갈 수 있을까? 70%가 물로 된 인간의 육체, 그리고 그 육체가 살아 움직일 수 있으려면 호흡을 하여야 하는데,

 

호흡에는 산소가 필요하다. 그 산소는 각종 녹색 잎을 가지고 있는 식물들의 탄소동화작용에 의하여 생성된다. 물론 과학이 발달한 현 시대에서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해 산소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겠지만 거슬러 올라가면 자연의 힘에 의하지 아니하면 산소는 구할 수가 없는 것이리라.

 

 

 

 

4대강 문제가 잘 되었는지 잘못되었는지, 촌부로서는 알 수가 없다. 단지 4대강을 추진했던 위정자들은 강의 범람과 물 부족을 이유로 들어서 강행을 했었다. 그리면서 늘 빠지지 않던 말, 국익 이었다.

 

그 국익이 누굴 위한 국익인지는 몰라도. 진정 나라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고 국익을 위한 국책사업이라면 왜? 자신의 임기 안에 꼭 끝을 내야 했던가?

 

촌부로서 자세히는 몰라도 학계의 이야기는 한 10년 정도는 걸려야 한다고 했다는데, 임기 안에 끝내려다 보니, 자연도 해치고 문화제에 대한 조사도 없었다하고, 더구나“‘4대강’예산낭비 8.3조 추정ㆍㆍㆍ경제성 검토도 안 해” 라고 말하는 경제성도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닌지?

 

 

 

 

자연에게는 자연을 이해주는 인간이 없다. 아름다운 깃털을 지닌 새들은 노래를 부르며 꽃들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그러나 어떤 청년이나 처녀가 자연의 야성적이고 풍요로운 아름다움과 호흡을 같이하는가? 자연은 이들이 살고 있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홀로 활짝 피어난다.

 

자연을 놓아두고 천국을 이야기하다니! 그것은 지구를 모독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헨리 데이빗 소로우『월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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