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권력은 봉사에서 나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가 하느님 자녀들의 자유를 누리며 기뻐할 수 있도록, 그 자유를 지혜롭게 사용하여 형제자매를 섬길 수 있도록, 그리고 다스림이 곧 섬김인 영원한 나라에서 완성될 바로 그 희망의 표징으로서 일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성모님의 은총을 간청합시다. 아멘.
프란치스코 교황 성모승천대축일 강론 중에서
가혹한 행위는 단번에, 은혜는 조금씩 천천히
- 니콜로 마키아벨리 -
한 국가를 탈취한 정복자는 실행할 필요가 있는 모든 가해 행위들은 단번에 실행하고 매일 거듭되지 않도록 해야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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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가해 행위는 단번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피해는 적게 받을수록 적게 반항하게 되는 것이며, 은혜는 아주 조금씩 천천히 베풀어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니콜로 마키아벨리『군주론』중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참으로 청빈한 삶을 살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추기경들의 교황선출을 하기 위해 모였을 때만 해도 어느 누구 한사람 프란치스코 추기경이 교항으로 선출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음에도 그 분의 말씀을 듣고 그 분의 평소 검소한 생활에서 감명을 받고 교황으로 선출하신 것 이라고 합니다.
그분의 “진정한 권력은 봉사에서 나온다.”는 말씀에서 우리나라 지도자들과 비교해 보면서 역시 그분은 성자이시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오늘 대전에서의 강론에서“다스림이 곧 섬김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거철이면 일꾼이요 국민의 종이라 말하면서도 알단 당선이 되면 일꾼이 폭군으로, 종이 주인으로 바뀌는 나라 다스림이 곧 섬김아니라 섬김을 받기위해 다스리는 정치인이라는 인간들,
(수태고지에 관한 신약성경 누가복음 1징26~35절 말씀)
여러 화가들의 『수태고지』
프란체스코 델 코사, 1470년경, 나무에 템페라,
137X113cm, 드레스테, 국립미술관
26절 :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프라 안젤리코, 1450년경, 프레스코,230X321cm,
피란체, 산마르코 수도원
27절 :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프라 안젤리코, 1433~1434, 나무에 템페라,
175X183cm, 코르토나, 주교구 박물관
28절 : 그에게 들어가 가로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찌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피에로 델라 크란체스토,1470년경. 나무에 템페라,
122X194cm, 페루자, 움브리아 국립미술관
29절 :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고 생각하매
도메니코 베네치아노, 1445년경, 나무에 템페라, 27.3X54cm,
켐브리지 대학교, 피츠윌리엄 박물관
30절 :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두초 디 부오닌세냐, 1308~1311년, 나무에 템페라,
44X43cm, 런던, 내셔널 갤러리,
31절 :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암브로조 로테체티, 1344년, 나무에 템페라,
122X177.5cm, 시네아 국립미술관
32절 :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 게 주시리니
프라 필리포 리피, 1448년경, 나무에 유체,68.5x152CM, 런던, 내셔널 갤러리
33절 : 영원히 야곱의 짐에 왕노릇 하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프라 안체리코, 1435~1445년, 나무에 템페라,
194X194cm,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34절 :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시모네 마르티니, 1333년, 나무네 템페라,
184X210cm, 피레체, 우피치 미술관
35절 :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마타아스 그뤼네발트,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1515경, 패널에 유화. 269X307cm,
이 그림『수태고지』를 봄으로서 고통에서, 아픔에서, 슬픔에서, 작은 희망이라도 발견하고 고통을, 아픔을, 슬픔을 이겨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옮겨 보았습니다.
교황님의 말씀처럼 고통 받고 아파하고 슬퍼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의 모든 고통과 아픔과 슬픔을 십자가와 함께 지고 가실 예수를 낳을 것이라는 희망의 소식을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듣는 마리아의 모습을 그린『수태고지』에서 희망을 발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미켈란로젤로 <피에타> 1498~1499,
대리석, 174X195cm, 성베트로 성당
관광객들은 다른 작품들에는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지 『수태고지』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앞에 멍하니 서서 카탈로그를 열심히 뒤적인다.
아마도 작품의 제작 연도나 화가 이름을 알아보려는 모양이다. 정작 하느님의 아들의 근육질 다리를 따라 진홍색 피가 흘러내리고 있는 것에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알랭 드 보통의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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