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그대는 한 표의 중요성 아시는가?

心田農夫 2015. 4. 29. 18:38

 

 

청렴맹세

   

 뇌물을 가지고 온 사업가를 향해 정치가가

 상의 단추를 풀면서 말했다.

 

 정치인 : 직접 내 양복 속주머니에 넣어주시오.

 사업가 : 그냥 받으시면 될 텐데, 왜 그러시죠?

 정치인 : 다시는 뇌물로 내 손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맹세했기 때문이오.

 

 

 

 어는 정치인의 별명

 

매일 텔레비전에 얼굴이 나오는

어느 유명정치인이 지역구 유치원을 방문하였다.

 

유치원생들이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새싹들의 밝은 모습을 본 그 정치인은

흡족해 물었다.

 

“여러분 내가 누군지 알아요?”

“내 국회의원이요.”

 

그러자 유치원생에게도

인기가 있다고 믿은 그가 다시 물었다.

 

“그럼, 내 이름이 뭔지 알아요?”

 

그러자 아이들은 하나 같이

큰 소리로 외쳐 됐다.

 

“저자식이요.”

 

 

 

<신영복 작가의 그림> . 신영복 지음『담론』에서 인용

 

 

             (‘함께 맞는 비’를 붓글씨로 쓰면서

                            ‘함’자의‘ㅁ’과 ‘맞’자의‘ㅁ’을 공유했다.)

 

 

오늘은 보궐선거가 있는 날이다. 물론 내가 사는 지역에는 보궐 선거가 없다. 그런데 이 보결 선거운동을 보면서 여당대표나 야당의 대표나 똑 같이 지역 이기주의를 내세우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 페이스 북에서 보았던 글 과 메일로 온 위의 글을 옮기며 글을 써본다.

 

얼만 전에 야당의 대표가 이제는 전라도 총리가 나와야 한다고 말을 했다가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사과를 하더니, 보궐 선거를 얼마 앞둔 며칠 전에 여당의 대표가 똑 같은 소리, 이번에는 전라도 총리가 나와야 한다고 말을 한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똑같은 소리를 했는데도 이번에는 언론이 잠잠히 그대로 전한다. 분명 선거를 앞둔 시점이라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임에도 언론은 침묵으로 일관한다. 집권 여당의 당대표라 그런 것인가?

 

그러데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여당의 당대표의 이번에 전라도 총리가 나와야 된다는 말도. 야당의 당대표가 전라도 총리가 되어야한다는 말도.

 

임기를 다 하지 못하고 뇌물사건(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으로 중도 하차하여 물러난 총리가 충정도 사람이라고 충청도에서 총리를 했으니 이제는 전라도 사람이 총리를 해야 한다는 논리인 것인지. 무슨 한나라의 총리가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하는 것인지. 납득이 안 되는 것이다.

 

전라도 총리면 어떻고, 충청도 총리면 어떻고, 강원도 총리면 어떻고, 제주도 총리면 어떠한가. 어느 특별한 도의 총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보좌하며 법에 의하여 어느 누구나 평등하게 대하면서 국민들에게 봉사를 할 수 있는 총리가 필요한 것이지, 즉 총리로서 총리의 역할을 잘할 수 있는 총리면 되는 것이고

 

국민을 화합으로 이끌 수 있는 총리, 국민이 걱정 없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살아가게 해 주는 총리가가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지 무슨 도의 총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런데도 여당의 대표나, 야당의 대표나 어느 도의 총리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지역감정을 부추겨서 지역파별을 앞세워 당리당략을 채우겠다는 것이 목표인 것이다.

 

이는 국민들을 우롱하고 국민통합으로 이끌어야 하는 당의 지도자로서 정말로 무책임 한 것이다. 언제까지 지역감정에 의지하여 파벌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이제 정말 정신 차려야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다. 그래도 우리지역 출신을 찍어야지 그래야 콩고물이라도 떨어지지 하는 한심한 작태를 그만 둘 때인 것이다.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를 나누는 금이라도 그려놓았나. 제주도는 바다와 육지의 경계가 있어 구분이 되지만, 다른 도들이야 어디 지역을 구분한다고 담이라도 쌓아 놓았는가. 행정적 편의를 위해 나누어진 것이 지역인 것이 아니던가?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울진,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울진도 예전에는 강원도 땅이었던 것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경상북도로 편입 시킨 것이다.

 

전라도 경상도 지역감정으로 싸울 일이 아니다. 정치인들의 놀음에 지역감정 앞세우지 말고 더 이상 지역파별에 놀아나지 말자. 내 한 표가 이 나라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오늘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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