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오냐 오냐 했더니 상투 틀어잡네,

心田農夫 2016. 7. 28. 16:46


 

살아가노라니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생겨 그 일을 따라서 처리하다보니, 막상 해야 할 일들을 미루게 된다. 모처럼 메일을 열어보니 쌓여도 많이 싸여 있어 보지도 않고 지우다. 페이스 북에서 온 메일을 열어보다 보니 눈에 띠는 동영상이 있어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나는 그 당시에는 그 동영상을 보지 않았다. 너무 격이 없는 대통령의 처사인 것만 같아서 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싶었던 대통령이었고, 국민에게 권력을 주려 했던 대통령이었음을 동영상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 동영상을 보노라니 옛말 하나가 문뜩 떠오른다. “오냐 오냐 했더니 손자가 할아버지 상투를 틀어잡는다.”라는 말이 순간 떠오른 것이다. 요즈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검찰의 검사들과 대통령에 당선된 고 노무현대통령이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하는 수작들이 도대체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대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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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사놓았던 기차표를 원금보다 4000원을 더해 받고 팔았다고 4,000원 부당이익을 취했다해 실형을 살게 했던 그 검사가 20년이 지나면서 승진을 거듭해 검사장이라는 직위에 오르더니 그 직위를 이용해 126억을 부당이익을 취했고, 또 다른 검사는 선배(?)라는 이유로 후배 검사에게 폭력과 폭언을 일삼아 수치심과 자존심의 한계에 다다른 후배검사는 결국 자살을 했단다. 그 조폭 같은 검사가 오늘 파면조치를 당했다 한다.



공무에 사적인 이해가 영향을 미치는 것만큼 위험한 일이 없으며, 입법자가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몰두해 초래하는 부패보다 정부가 법률을 남용하는 편이 그래도 폐해가 적다.

                                                                              장 자크 루소의 사회계약론중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순수한 마음을 알지 못하던 그들이 다음 정부에서는 어느새 정치검사로 전락하고 이정부에서는 마냥활개 치며 검찰을 개판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쯤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는 대통령의 말에도 거침없이 할 말 못할 말을 다 했던 검사들 무소불위라 할 수 있는 권력 앞에서 당당했던 그들이었는데,

 

그 기백(?)은 다 어디에 팔아 막고 권력의 시녀가 되어 정치검찰이 되었을까? 아니 더 정확한 표현은 권력의 앞잡이 되어 검찰정치에 선두주자 되어 힘없는 서민에게만 군림하고 권력 앞에서는 굽실대는 비굴한 검찰이 되었을까?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법무장관의 인사권을, 자신들의 수장인 검찰총장에게 그 인사권을 주어야 검찰의 개혁이 일어날 수 있다던 그들, 그렇게 말했던 그들의 지금의 꼬락서니는 정말 아이러니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