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멀리 내다 볼 수는 없나.

心田農夫 2021. 6. 4. 17:25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오. 내가 가진 거라고는 물레와 교도소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젖 한 깡통, 허름한 담요 여섯 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

                            이것뿐이오.”

 

 

 

윗글은 마하 마트 간디의 말이다. 늘 이글을 음미할 때마다 소유욕으로 점철된 인간들의 삶 속에서 꼭 필요한 소유만 하리라 마음을 먹지만, 때로는 나 역시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을 소유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 물건이 삶에 필요한 소유인지? 스스로 묻고는 한다. 그런데 요즈음 물건을 사면 소비자는 더 쓰고 싶지만, 출고 당시부터 어느 정도 사용하면 더 쓰고 싶어도 사용 못 하게 만드는 것 같다. 며칠 전 사용하던 앱 숀 프린트가 작동하지 않는다. 잉크 패드를 교체해야 한다는 것인데, 사용자가 패드만 사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a/s 센터에 가야 하는데, 그 금액이 차라리 새로 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칠 생각 말고 새로운 것 구매해라는 심보가 아닌가 싶다.

 

 

 

물론 자본주의 시장 경제체제의 기업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정당하다 하겠지만, 자사의 제품을 오래 사용하게 만들고 소모품은 손쉽게 교환하여 재사용하게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꼭 새로운 제품을 팔아서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기업으로서는 올바른 것일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소모품을 구매해 재사용하게 한다는 것은 당장은 새 제품을 파는 것보다 이윤이 적겠지만, 멀리 내다보면, 그 제품은 정말 좋다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준다면 그 기업의 미래는 보장되는 것이리라. 서양의 오래된 기업은 2차대전 때 생산된 제품을 21세기까지도 사용한다는 어느 글을 보았던 터라 아쉬움이 남는다.

 

 

 

나라가 가난하고 대다수 가정이 가난했던 시설 태어나 빈곤 속에서 자라 나이 먹은 내 생각이 보릿고개를 모르고 물질의 풍부한 시대에 태어난 세대는 고리 다분하다 할 것이다. 그 젊은 세대가 어르신의 옛날에 쌀이 없어 굶기를 밤 먹듯 했다는 말씀에 쌀이 없으면 라면을 먹으면 되지 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회자 되는 세상이다 보니, 그까지 프린터 버리고 새로 사지 무슨 궁색한 이야기냐 하겠지만, 당장이야 맞는 말로 들리겠지만, 언제가 지구의 자원은 고갈되어 바닥이 날것이다. 지금부터 아끼지 않으면 미래 인류는 심각한 자원난에 봉착하게 될 것이고 마구 버리는 쓰레기로 지구는 점점 병들어 간다는 것이 미래학자들의 견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