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의
콩나물 자라듯
쑥쑥 자라는 헛된 욕심
싹둑 잘라서 세월의 강 속에 던지면
이 세상 삿갓 하나면 족하련만
저세상 가실 때 지고 가시려나.
야욕과 공명의 끈에 묶이어
번뇌의 수렁 속 헤어나지 못하고
명예와 재물 찾다보니
세월의 해는 뉘엿뉘엿 지는구나.
백발 날리며 뒤 돌아 발자취 보니
생로병사 희로애락이
눈 한번 깜박이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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