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인생사 눈 한번 깜박

心田農夫 2006. 1. 30. 22:00
시루의 콩나물 자라듯

 

쑥쑥 자라는 헛된 욕심

 

싹둑 잘라서 세월의 강 속에 던지면

 

이 세상 삿갓 하나면 족하련만

 

저세상 가실 때 지고 가시려나.

 

야욕과 공명의 끈에 묶이어

 

번뇌의 수렁 속 헤어나지 못하고

 

명예와 재물 찾다보니

 

세월의 해는 뉘엿뉘엿 지는구나.

 

백발 날리며 뒤 돌아 발자취 보니

 

생로병사 희로애락이

 

눈 한번 깜박이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