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를 보니 줄기세포 연구를 그 분(?)이 계속 해야 한다는
유인물을 뿌리고 몸에 기름 붓고 분신자살을 하였다는 내용에
이십대의 대학휴학생은 농약 먹고 음독자살을 시도 하였으나
그나마 생명은 건져다는 내용이다
사람 살리자는 줄기세포 아니 였던가.
그 줄기세포란 것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알 수야 없지만
없으면 어떠하고 있으면 있는 것이지
누가 되었던지 필요한 연구라면 계속하겠지
무엇이 문제 이길래.
분신을 하고 음독을 한다 말인가
사람 살리자는 그 줄기세포가 사람을 잡고 있으니
주객이 전도 된 것이 아닌가.
어떤 명분이라도 생명을 끊는 것은 아니 될 일이다
요즈음 십여 년 전에 읽었던 법정스님의 버리고 떠나기란
책을 다시 보는 데 내용에 한말 경허 선사라는 분이
읊었다는 내용 있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모두가 꿈속의 일인 것을
저 강을 건너가면
누가 너이고 누가 나인가
누구나 한 번은 저 강을 건너야 한다.
나 또한 다를 바 없어
곧 바람 멎고 불 꺼지리라
꿈속의 한 평생을 탐하고 성내면서
너니 나니 하고 다투기만 하는가
태어나면 언젠가는 돌아가는 것이 자연의 순리 아니던가.
진시황제도 불로초를 찾아 해매였지만
죽음의 사자 앞에 영혼을 내놓지 않았던가.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일진데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살아가야지
자신의 생명이라 마음대로 한다 하겠지만
결코 자신 만의 목숨은 아닌 것이다
왜, 이렇게 극단으로만 치달리는지
알 수가 없다
예전의 우리의 조상들은 산수 수려한 곳에 정자 지어놓고
세상사 이야기 했고 시 한수 읊으므로 자신의 뜻을 내놓았다
때로는 직설적 표현으로, 때로는 은유로 표현을 하고는 했다
민주주의 사회가 공산국가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
할 말은 할 수가 있다는 것 아닌가
단지 자신이 한 말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말이다
꼭 그렇게 극단적인 표현 방법으로 해야 하는가 말이다
어머니 배 아파 낳아다 하지만 배 아픔 것뿐 아니다
어머니 목숨 담보로 태어난 생명이 이란 말이다
그저 내 인생 이니까
자신이 알아서 하는 데 네가 무슨 말이 많아 한다면
그야 나도 할 말은 없다만
그러나 우리 한 번만 잠깐 돌아보는 여유를 갖자는 것뿐이다
생명을 아끼자는 것이다 사는 그 날까지는 말이다
아껴 산다 해도 그 언젠가는 돌아 갈 수밖에 없는
인생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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