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진정한 아름다움은 마음이다

心田農夫 2006. 7. 29. 13:09
 



직업상 가끔 젊은 미혼의 아가씨들과

이야기 할 기회가 가끔은 있다


어제도 결혼을 앞둔 아가씨와 잠깐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의 내용은 그녀의 얼굴에 대해서였다


그 아가씨는 자신의 얼굴이

영 마음에 안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보기에는

예쁜데 어디가 마음에 안 드나 했더니


얼굴의 좌우의 대칭이 안 맞는 다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우측은 통통한 얼굴의 선이고 

좌측은 가름한 형의 얼굴의 선이였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부잣집 맏며느리 같은

통통한 얼굴의 반이 오른쪽의 얼굴이고

달걀형의 가름한 미인형의 얼굴의 반이

왼쪽의 얼굴이라 할까,


아무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보기 쉽지 않은데

본인이 그러게 말을 해서 보니,

그렇구나 하지

그렇지 않으면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특히 그녀가 자신의 콤플렉스 때문인지

길게 길러 내린 생머리를 하고 있어

더더욱 알 수가 없었다.


그 긴 생머리가 오른쪽의 통통한 얼굴을

가려주어 보는 이는 전혀 알 수 없고

발란한 학생처럼 생기발랄한 얼굴이

앳된 귀여운 모습이었다.


그런대도 돈은 모아서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말해 주었다

시대가 변해도 우리가 지킬 것은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身體髮膚는 受之父母니 不敢毁傷이 孝之始也요,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니 불감훼상이 효지시야요,


立身行道하여, 揚名於後世하여, 以顯父母가 孝之終也라. “

입신행도하여, 양명어우세하여, 이현부모가 효지종야라. “


말해주고 그 뜻도 설명을 해주었다


몸과 머리털과 살갗은 부모님에게서 이를 받았으니

감히 훼손하거나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요,


몸을 세워 도를 행하여서 후세에 이름을 드날려

부모님을 드러내드리는 것이 효도의 끝마침이다.


젊은 아가씨가 고개는 끄덕끄덕 했지만

예뻐지고 싶은 유혹 앞에 그 말이 들어갈 리가 있겠나.


그래서 아가씨 곧 결혼을 한다고 했는데

신랑하고 연애를 한 것 아니냐 했더니

그렇다한다 


그럼 신량이 왜? 아가씨와 결혼을 한다고 생각해,

아가씨가 예쁘니 아니겠어? 했더니


아니고 마음이 예뻐서 결혼은 하는 것 이란다

그래서 그러면 아가씨는 정말 미인이네 했더니

무슨 말이냐 한다.


노래가사에도 있는데

“얼굴만 예뻐야 여자냐 마음이 예뻐야 여자지”

그런 노래도 있는데


내가보아도 아가씨는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쁘니

정말 미인이 아니고 무엇이냐 했더니

웃는다. 


“아가씨, 신은 우리들에게 이 세상에서

단하나 뿐이 얼굴을 주셨고

그 얼굴에는 반듯이 아름다움이 있어요,


가장 순수할 것이 가장아름다운 것이고

마음의 아름다운 없이는 얼굴도 예뻐질 수가 없어요.


같은 얼굴이라도

화가 나을 때 거울을 한번보고

웃을 때 얼굴을 거울에 비쳐보세요


같은 얼굴이라도

화가 난 얼굴보다는

웃을 때의 얼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있을 거예요” 했더니


아저씨, 말씀을 듣고 보니

성형수술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