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갖고 싶었던 책갈피

心田農夫 2006. 8. 10. 12:19
 


어제점심 시간쯤에서 파손된 책을 대신하여

새로운 책이 보내져 왔다


작은  상자를 개봉하여보니

「마음의 치유」가 깔끔한 자태로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마음의 치유」만이 아니라

「마음의 여행자」란 다른 책이

한권 더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 책속에는 책을 읽다 덮을 때

꽂아놓는 황금색 책갈피가

다소곳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회사에서 인쇄하여 사용하는

예쁜 엽서 한쪽  하단에 자필로


“* 더움에는 좀 더 점검하고 노력 하겠습니다

                      인터넷 배송 팀,  ○○○올림”


이라고 적어서 책 속에 넣어 보내왔다


그러지 않아도 예전에는 책을 구입하면

사각의 길쭉한 모양에 작은 글씨로

시 또는 명언을 적은 책갈피를 주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없어지더니

요즈음은 볼 수가 없었는데


황금색의 금속에 매듭까지 매여진

책갈피가 반갑게 나를 맞이하여주니

너무도 기뻐다


요즈음은 책을 읽다 덮을 때

조금 두꺼운 종이로 오려서 표시를 하고는 했는데


정말 필요했던 것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주신

인터넷서점 측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그러면서도 한편 내가 기쁘고 좋은 만큼

혹시라도 포장을 담당한 직원이나

배송을 담당한 분에게

슬픔을 주고 속상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된다.


내일쯤은 책이 도착을 할 텐데

메일이라도 다시 보내던지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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