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너무도 다른 두 아이

心田農夫 2006. 9. 18. 11:41
 

벌써 6년 전으로 시간이 훌쩍 흘러버렸다

작은아이의 부회장 임명장을 보고

그 때를 회상해보니 참 세월의 흐름이 빠름을 느낀다.

 

그리고 내 자식들이지만 그 마음을 알 수가 없다

평소 하는 것을 보면 작은 딸아이는 친구들과

잘 어울려 다니며 자기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아주 활동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디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를 않는다.

큰아이 같았으면 부회장이 되었으면 기뻐하면서

아빠, 아빠 나 부회장 되었어요. 하면서 이야기를 할 텐데

작은아이는 무덤 덤이다


그러니까 6년 전이다

아내가 울진으로 발령이나

이곳 학교에서 2학년을 일주일을 다니다

울진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가서 며칠을 지나지 않아서

반회장 선거 있었나. 본데

큰아이가 자신스스로 나서던  모양이다

그런데 5서표차이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 때는 토요일에 저녁에 도착을 해서

월요일 새벽에 다시 직장으로 출근해

토요일까지 혼자 보내다  주말이면 다시

올라가는 주말부부가 되어서 생활을 했다


큰아이가 2학년 작은 아이는 학교에 가지전이라

아빠가 필요한 시기에 떨어져 있는 것 같아

주말에 올라가면 많은 신경을 썼다


그 날도 떨어졌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고는

늦은 밤이 이었지만, 아이를 데리고

잠깐 아빠랑 신책을 하자면서 데리고 걸었다


마음에 실망과 상처가 될까보아서

달래주려고 걸으면서 이야기를 했다


아빠가 보기에는 떨어졌어도 아주 잘  한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후보로 나섰니. 하니, 

그냥 해보고 싶었어요, 한다.


떨어져서 실망하지 않았니. 하니

아니요, 2학기에 다시 나가면 되요, 한다.


2학기에도 또 떨어지면 어떻게 할래? 했더니 

그러면 3학년에 다시 나가지 뭐 한다

그래서 그래 2학기에는 꼭 될 것 야 했더니

아빠가 어떻게 알아요. 한다.


봐라 너는 전학을 와서 반 친구들이 너에 대해서

잘 모르자니 그런데도 5표차이로 안되었으니

한 학기지내는 동안 친구들을 알고 친구들도 너에 대해서 알면

반듯이 될 거야 했더니, 아빠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한다.


그래 아빠가 봐도 조금은 빨리 나간 것 갔다

그런데 좋은 경험을 했다 생각을 하면

다음에 잘 할 수 있으니 실망하기 없기 하고는

약속을 하고는 방으로 들어왔던 기억이 난다


그  후에 큰아이는 회장은 못하고 부회장을 여러 번 했다

그래서 작은 아이에게도 반 선거에 나가보라고 해도

한 번도 스스로 나간 적이 없다


울진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다니다

3학년에 다시 이곳에 전학을 와서

혹시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할까싶어

선생님께 신경을 써주셨으면 하는 편지을

드렸더니 받으시고 전화가 왔다


걱정을 안 해도 될 것입니다 하신다.

전학 오자마자 친구들이 추천을 해서 반회장으로 나섰는데

안되기 했어도 그렇게 친구들하고 잘 지내니

걱정을 말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마음이 편했다 


그러던 아이가 친구들의 권유로 되었다니 신기했다

큰아이 때도 한 번도 임원이라고 해서

우리부부는 무엇을 한 적이 없다

작은 아이에게도 그것은 마찬가지리라


얼마 전에 직장근처의 학교에

3학년 반회장에 당선된 어머니가

부회장어머니에게 전화로 반 아이들을

갈비 집으로 초대해 저녁을 먹이려고 하니

같이 했으면 한다는 말을 듣고는 

자신은 그러고 싶지 않다고 거절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놀랐다


왜 우리는 어른들의 시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일까

그저 한반에서 공부하면서

선생님과 아이들을 가운데서

반을 위해 일을 하는 자리가 임원이 아닌가.


무슨 벼슬로 아는 것만 같다

큰애 5학년 때 울진에서 전학을 와서

바로 부회장이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큰아이가

오늘 학교에 회장엄마가 햄버거하고 우유를

반 아이들의 간식이라고 주어서 먹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너도 해야 하는 것 아니니

아빠가 빵하고 우유 사다줄까? 했더니

아빠 안 그래도 되요 한다.


아니 회장은 했는데

부회장인 너도 해야 하지 않니 했더니

어린 딸 입에서 그 엄마 극성 이예요 한다.

그러면서 안 해도 되니

아빠는 걱정을 말라며 당당히 말을 한다.


아이들의 일은 아이들의 세계에서

스스로 해나가게 어른들은 지켜보면서

잘못한다고 생각될 때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길을 가르쳐주는 이정표의 역할만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우리의 학교에 언제나 치맛바람이 안 불어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