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한 시 『그대 이름은 속 빈 갈대』 - <앞표지> - 그대 이름은 속 빈 갈대 碧 石 돌아온다던 여운의 그 한마디 가슴 속 깊이 묻어두고 언제일까 알 수 없는 기다림 그리움 때문일까 검은 머리 어느새 희어지고 살랑대는 바람에 하얀 머리 날리며 떠나간 님 이제나저제나 기다리며 도리반도리반 고게 돌리며 긴 목 세워 하..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8.11.28
달리 도리가 없네. 휘영청 막걸리의 비밀 碧 石 한들한들 손짓하는 은빛 억새의 유혹이야 단호히 물리칠 수 있다하여도 뽀얀 우유 빛 휘영청 막걸리 달착지근한 그 맛의 유혹 그 누라서 물리칠 수 있으리오 향긋한 내음 휘영청 막걸리 여성스런 순수한 맛은 분명 아낙네들을 위한 아낙네만을 위한 맛 이련만 남정네들 그..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9.29
재미있는 표현이요, 적절한 비유이다 진보라는 건 그게 아니고‘차가 좀 비좁나? 그래도 뭐 다 같이 가야 되는 사람들인데 타야 될 거 아닌가? 우리도 좀 타자’근데 못 타게 하니까 ‘왜 못 타 인마, 김해사람은 손님이 아니야?’(일동 웃음) 이러면서 올라타거든요. ‘김해사람은 손님이 아니야?’ 그렇게 막 밀고 가는 게 진보죠.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1.09.06
이 가을에-2 그대 이름은 碧 石 돌아온다던 여운의 그 한마디 가슴 속에 깊이 묻어두고 언제일까 알 수 없는 기다림 그리움 때문일까 검은 머리 어느 새 희어지고 살랑이는 바람에 하얀 머리 날리며 떠나간 님 이제나저제나 오시려나. 도리반도리반 고개 휘돌리며 긴 목 새워 하염없이 기다리는 그대 이름은 갈대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0.10.18
그리움 가득담은 시월 그리움 가득담은 시월 눈부시게 아름다운 심청색 하늘이 있는 시월 황금빛 벼들이 살랑살랑 바람과 숨바꼭질하는 시월 푸르름 속에서 갈색의 멋진 얼굴 높이 들고 춤추는 갈대의 시월 시집 한권 달랑 들고 무작정 기차타고 가을을 만나러 떠나고 싶은 시월 이름도 낯선 간이역에서 내려 터덜터덜 걸..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0.10.01
가을에 다가온 화두 일요일, 여느 날 같으면 그저 평온히 책도 보고 TV도 보면서 한주일의 쌓여 던 피로를 풀면서 보냈으련만 후배의 떠남은 가을을 몹시도 타는 나에게 중년의 나이도 잊은 채 이십대의 화두였던 ‘삶과 죽음’에 대하여 다시금 마음에 담게 한다. 안방에서 TV의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공부방으로 건너..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