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그대가 뿌린 대로 거두리라. 분한 생각은 잊어버리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원한을 품거나 원통한 생각을 꼬박꼬박 외워 두기에는 인생이란 너무 짧은 것 같다.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 중에서 이곳 날씨는 아침부터 잔뜩 먹구름이 낮게 깔려 금방이라도 눈발이 날릴 것 같다. 날씨가 우울하고 쓸쓸함을 키운다.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9.12.18
지혜가 필요한 노년의 삶 노년기에 필요한 지혜란 어떤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해서 지식을 넓혀가는 것이다. 70대에 갖고 있던 지식을 접거나 축소하지 말고 필요한 지식을 유지하거나 넓혀가는 일이다. 그리고 지식을 넓혀가는 노력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갈 수..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9.03.03
네가 부처요, 사람이 부처요, 곳곳이 다 법당이다. 진불하처(眞佛何處) 모양 없고 이름 없음을 부처라 이르지 말라 사람 떠나 참부처님 찾지 말지니 사람사람이 부처요, 처처가 법당이다. 이 밖에서 부처 구함이 거짓 아닌가? 법정스님 ‧ 이경 엮음『간다, 봐라』중에서 법정스님 ‧ 이경 엮음『간다, 봐라』인용 함 사람사람이 부처란 말.. 마음에 담아두기 2018.06.29
그대는 무엇을 믿고, 왜 믿는가? 살아가면 만나게 되는 종교인들, 그들을 대할 때마다 의구심을 갖는 것이 있다. 무엇을 믿고, 왜 믿는지? 종교인이라 불리는 사람들 대다수의 신앙관을 보게 되면 남이 잘되기 보다는 자신을 위한 기복신앙(祈福信仰)관을 가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즉 신들을 자신들의 세..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6.11
너무도 불편한 자리였습니다. 로히르 반 데르 웨이덴 <동정녀 마리아를 그리는 성 루가> 1435~1440년 이글을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완전치 못한 것이 인간이요, 그 완전하지 못한 인간이 완전하지 못한 한 사람이 한 잘못에 대하여 평한다고 할까? 어떠한 경우라도 평가의 대상이 된 사람..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2.03
인생살이 종교가 필요하기는 한데 하느님이 우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하느님께 가까이 가면서 자신을 스스로 바꾸는 것이다. 우리가 신에게 바라는 일은 대부분 스스로가 이을 수 있는 일들이다. - 루소 - 종종 주위에서 보면 종교에 너무 심취하여서 인지, 이해가 안 되는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 마음에 담아두기 2014.01.02
모른다 말인가. 아님 ,지 않는다는 말인가. 사람들은 예수라고 하면 하나님을 떠올리게 되었고 하나님이라고 하면 곧 예수를 연상할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이런 예수지만 그는 결코 사람들에게 자기를 믿으라고 하지 않았으며, 선한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면서 자기를 선하다고 부르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예수는 철저하게..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9.10
목사님들께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 이 세상에 가장 위대한 종교가 있다면 그것은 친절이다. 이웃에 대한 배려다. 사람끼리는 더 말할 것도 없고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모든 존재에 대해서 보다 따뜻하게 대할 수 있어야 한다.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중에서 종교란 무엇일까? 오늘 아침 가지게 된 화두다. 이 화두를 가지게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8.04
그런 교회를 갖고 싶다고 했다. 자그마한 소쿠리에 계란을 잔뜩 담아 들고 들어오셔서 “계란 잡수세요.”하며 계란을 주신다. 내일이 부활절이라며 근처의 교회에서 점포마다 다니면서 계란을 나누어 주시고 있다. 창을 통하여 내다보니 삼삼오오 다니신다. 저런 모습을 보니 참으로 좋아 보였다. 한참 창을 통하여 보면서 이런 생..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