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없네. 스스로 거세한 사내를 슬퍼함 다산 정약용 노전(蘆田) 마을 젊은 여인 기나긴 통곡 소리 동네 어귀 향해 소리치고 하늘에 울부짖네. 전쟁 간 남편이 못 돌라오는 일은 일어도 사내가 거세(去勢)했다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네. 시아버지 돌아기시고 아이는 갓 태어났는데 시아버지 남편 아..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6.10
그대여! 『논어』을 한번 읽기 바란다. 자공이 정치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정치란 경제(足食), 군사(足兵), 백성들이 믿도록(民信之) 하는 것이다,”자공이 묻기를, “만약 이 세 가지 중에서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어느 것을 먼저 버려야 하겠습니까?” “군사를 버려라(去兵).” “만약 남은 두 가지 중에서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2.12
오늘도 다산을 만나 배움을 얻다. “옛말에 스님이 염불엔 관심이 없고 젯밥에만 관심이 있다. 더니, 장사꾼이 장사엔 관심이 없고 책에만 관심이 있다.”라며 나에게 빗대어 말하는 집사람의 말에 “아니 오는 손님을 내 어이 하리”하니 집사람 웃으며“가게 앞에 나가 북을 치던 장구를 치던 손님이 오게 할 방법을 찾..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04.04
아그야, 너 지금 코메디하냐 네 가지 두려워할 일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은 네 가지를 두려워함이 있다. 아래로 백성을 두려워하고, 위로는 대간(臺諫)을 두려워한다. 또 더 위로 조정을 두려워하고, 더 나아가 하늘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목민관이 두려워하는 것은 언제나 대관과 조정일 뿐, 백성과 하늘은 종종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