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만난 라이너 마리아 릴케-Ⅱ 알베르트 비어슈타트 <록키 산맥> 스스로 낫는 힘 우리가 입은 신체적 손상은 기껏해야 원상복구가 최선의 결과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치유하기에 따라서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 평소의 자생력과 면역력을 갖춰놔야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다. - 최 명기의 『트라우마 테라피』..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6.10.20
아직도 투지 폰을 쓴다고, 원시인 아니야 단상 : 그대는 원시인 碧 石 비가 내린다 봄비가 내린다 사각사각 소리 내며 설음에 봄비 내린다. 어릴 적 고향 비 내리는 샛강에서 멱 감던 대건에게 순영에게 객지 설음 빗물 되어 뚝- 뚝- 뚝- 떨어지고 있노라 이 봄비 소식 전해볼거나 봄비 소식 편선지에 차곡차곡 담아 고이 접어 사각..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4.21
한밤중 옛 추억과 나누는 커피한잔 직장에서 하루 종일 앉아서 지내다보니 운동을 하겠다는 마음에 일찍 출근을 하여 점포 문을 열어놓고 뒤 산에 올라 한 한 시간 반쯤을 걷고는 했었다. 장사라는 것이 근 13시간쯤 근무를 하다 보니 늘 퇴근은 늦고 그래서 일까 늘 잠자리에 드는 것이 자정이나 자정을 넘은 시각이다. 직..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5.09.18
보면 보이는 것을 아름다운 난초 1 아름다운 난초가 산비탈에 돋았네. 참 아름다운 나의 벗 덕을 지녀 반듯하여라. 다른 벗도 좋아하지마는 그대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오. 2 아름다운 난초가 산비탈에 돋았네. 요즘 사람들처럼 빨리 변하지 않는 그대를 잊지 못해 내 마음은 어쩔 줄 모른다오. 3 아름다운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10.18
기분 좋은 오월의 첫날 민들레 꽃 동탁 조지훈 까닭 없이 마음 외로울 때는 노오란 민들레 한 송이도 애처럽게 그리워지는데 아 얼마나한 위로이라 소리쳐 부를 수도 없는 이 아득한 거리(距離)에 그대 조용히 나를 찾아 오느니 사랑한다는 말 이 한마디는 내 이 세상 온전히 떠난 뒤에 남을 것 잊어버린다. 못 잊어 차라리 병.. 품성이 맑아지는 언어 201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