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서글프단다 단상 : 하늘도 서글프단다. 碧 石 비, 비가 내린다. 왠지 모를 서글픔을 안고 비가 내린다. 나라 돌아가는 방향을 듣고 보노라니 한반도 시골구석의 촌부의 마음에도 이 나라의 앞날 걱정이 자리하누나. 정작 당사자인 탐관오리들은 아직도 귀를 닫고 입을 봉하면서 그 심각성을 외면한 채..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6.10.28
아그야, 너 지금 코메디하냐 네 가지 두려워할 일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은 네 가지를 두려워함이 있다. 아래로 백성을 두려워하고, 위로는 대간(臺諫)을 두려워한다. 또 더 위로 조정을 두려워하고, 더 나아가 하늘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목민관이 두려워하는 것은 언제나 대관과 조정일 뿐, 백성과 하늘은 종종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8.13
인간은 역시 자연의 일부 요즈음 몸에는 힘이 다 빠져 나간 것 같이 축축 늘어지고 마음이 허허롭기만 하다. 이런 나를 보고 지인이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하더니 가을 타는구나.” 한다. 매년 이시기 가을이 찾아 들 때면 매 가을마다 가을로 인해 몸살을 앓기는 앓는다만 서도 이번에 가을은 가을로 몸살을 앓는 것이 아..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0.09.30
가을하면 떠오르는 것 가을하면 떠오르는 것 가을하면 떠오르는 것 그것은 아마도 톡 건드리면 심청색 물을 꽐꽐 쏟아낼 것만 같은 청명하고 파란 높고 높은 하늘이리라 그리고 가을 하면 떠오르는 것 그것은 아마도 신이 그리시는 색색으로 피어나는 화폭의 동양화 같은 울긋불긋 아름다운 곱디 고운 단풍이리라 그리고 가.. 마음에 담아두기 2009.10.14
한권의 시집이 준 여유 높은 하늘 뭉게뭉게 구름 보라하심일까 잠시 멈추어 나무한번 보라 하심일까 정신없이 사는 것만 같아 보였음일까 그래 잠시 잠깐 생각하니 정말 바쁘게만 사는 것 같아 하던 일 멈추고 창문 넘어 하늘 보니 어느새 높아진 하늘 그 파란 하늘에 흰 구름 뭉게뭉게 옹기종기 모여 있네. 아주 잠시 잠깐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