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낸 편지, 하늘에서 온 편지 일을 해야 하는데 왠지 알 수 없는 힘이 일을 미루게만 한다. 매일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게 평범한 우리들의 일상인데, 나 역시 저녁에 퇴근하여 늦은 저녁을 먹으면서 전에는 보지 않았던 뉴스를 보게 된다. 안보면 궁금하고 보고 나면 안타까움이 가슴에 자리한다. 산 넘어 산이라더니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4.07
하늘나라 가고파 단상 : 하늘나라 가고파 碧石 환상의 섬 낭만의 섬에 가겠다는 것이 그리 큰 죄인 줄 내 미처 몰랐어라 죄인 아닌 죄인 되어 깊고 깊은 심해 감옥으로 세월호의 항로 없는 항해는 이 몸은 싸늘하게 식어가게 했네 구해주소 구해주소 목 놓아 외쳐보아도 구원의 희망 아니 보이고 식은 몸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7.04.03
서울 나들이 <세월호 희생자 수 만큼의 구명조끼가 차가운 바닥에 줄을 맞추어 진열되어 있었다.> 2016년 겨울 촛불집회에 온 사람들은 집회에서 엄청나게 특별하거나 심각하게 결단이 필요한 일을 하지 않았다 한 장소에 모여서, 촛불과 종이피켓 한 장을 들고, 노래를 듣거나, 간단한 몇 마디를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3.08
진정 그녀를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인간의 2대 욕망은 식욕과 성욕이라 한다. 어쩌면 인간은 이 2대 욕망을 해소하며 살아가는 동물이리라. 삼시세끼의 식사를 하는 사람도 있고 하루에 두 끼의 식사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요. 그러나 단 한 끼의 식사를 하면서 하루를 사는 사람도 있다 한다. 그러나 그 누구라도 단 한 끼..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12.09
왜? 라 물은 지 2년 지났지만, 아직도 묵묵부답 ‘왜’를 설명한다는 것은 왜 다른 사건이 아니리 하필 이 사건이 일어났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인과관계를 찾는 것을 의미한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중에서 『다시 봄이 올 거예요』에서 인용 세월은 잠시도 멈추지 않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진실이라고 믿어도 잘못..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4.16
비굴의 至尊, 그 이름 無聲이라 하네. <그래도 아버지는 살아있는 일왕에게 충성을 받쳤다 하던데, 자식은 죽은 자에게 절을 하는 모습이 어디서 많이 보았다 했더니 영화 속에서 보았던 조선시대의 충복인 하인의 모습과 어찌 그리 닮을 수가 없구나, 혹시 그 집안에 하인의 피가 ----- > 나는 대한민국 여당의 대표의 모습..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5.08.08
딸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미안한 마음으로 변했네. 딸아, 월요일인 오늘 이곳에는 토닥토닥 비가내리고 있단다. 창 너머로 내리는 비를 보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구나. 이런저런 상처를 받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 그 사람들의 마음의 상처를 깨끗이 씻어주는 비였으면 좋겠다고, 이모저모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입었던 가슴 아..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5.02.16
눈물도 한 편의 쇼(show), 판결도 한편의 쇼(show)일세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정치개입’을 한 것은 맞지만, ‘선거개입’을 한 것은 아니다. 대통령이 눈물흘리며 ‘무한책임’말 한 것은 맞지만, ‘거짓말씀’을 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이런 말과 같은 것 아닌가. “우리 속담에 처녀가 아이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4.09.13
거 말이 되네, 그건 말이 안 되지 며칠째 컴퓨터가 중병에 결려서 참으로 갑갑했습니다. 사람이나 기계나 세월의 흐름 속에서 늙어가기는 마찬가진가 봅니다. 어찌어찌하여 이렇게 글을 다시 쓸 수 있게 되었으나 아마도 한참을 함께하면서 담뿍 정이 들었던 이 벗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벗을 사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연..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4.08.26
대통령은 있는데 국가는 없었다 페이스 북에 세월호에 관한 동영상이 있다. 세월호 희생자·실종자 가족대책위와 '416기록단', <뉴스타파>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세월호 골든타임, 국가는 없었다.> 라는 동영상 이였다. 볼까 말까 잠시 망설였다. 망설인 이유는 그 동상을 보노라면 화가 날 것이고 한편으로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