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스케치 일흔다섯 살이 되는 일중에서 가장 나쁜 것은 일흔다섯 살로 취급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나쁜 것은 자신을 일흔 다섯 살로 여기는 것이다. - 노먼 커즌즈 - 김진수 작 <상념>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 했던가. 그래서 이런 말이 있는 것이겠지. 정신적인 나이, 육체적인 나..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3.06.18
스스로에게 묻다. 그대는 누구신가? 자화상 앞에서 碧 石 두 딸이 부르는 아빠라는 이름이 나의 이름인가 아내가 부르는 여보라는 이름이 나의 이름인가 직장에서 불리어지는 이름이 나의 이름인가 전생(前生)에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았을까 내세(來世)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현세(現世)의 현재..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2.01.09
왠지 모를 허전함이 마음에 스며든다. 자기다운 얼굴을 가꾸어나가야 한다. 자기 얼굴을 가꾸려면 무엇보다도 자기답게 살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자기 얼굴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의 얼굴을 가리켜 이력서라고 하지 않던가. 법정스님의「산방한담」중에서 “아! 세상이 변해도 참으로 많이도 변하는..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9.16
흐르는 세월에 달님도 늙어가나 보다. 달님 얼굴 碧 石 예전엔 둥그런 달님이 그리운 첫사랑 비추어 주더니 요즘엔 둥그런 달님은 보고픈 부모님 비추어 주누나 하늘의 둥그런 달님도 흐르는 세월에 늙어가나 보다 요즈음 출퇴근을 하는 길을 얼마 전에 새로 만들어진 길이다. 논을 메우고 흙으로 돋우어 그 위에 아스팔트를 깔아서 곧게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1.09.09
어린아이와 같지 아니하고는 비망록 문 정 희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남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가난한 식사 앞에서 기도를 하고 밥이면 고요히 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구겨진 속옷을 내보이듯 매양 허물만 내보이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내 가슴에 아직도 눈에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5.05
얼굴, 사람 마음의 거울이라는데 얼굴 구 상 온화하지는 않더라도 험상궂어도 좋으니 그저 숫된 얼굴이 그립다. 저런 천성(天性)의 얼굴을 보면 옛 친구를 만난 듯 반갑다. 요즘 만나고 스치는 얼굴마다 이건 영악하지 않으면 초조하고 유들유들하고, 반들반들하고 새침하고, 매정하고, 얄궂다. 얼굴은 사람 마음의 거울이라는데 너나.. 품성이 맑아지는 언어 2011.04.18
얼굴이란 이력서 저마다 특색을 지닌 얼굴이기 때문에 남의 얼굴을 닮아서는 안 된다. 자기의 얼굴을, 자기다운 얼굴을 가꾸어나가야 한다. 자기 얼굴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의 얼굴을 가리켜 이력서라고 하지 않던가. 사람의 얼굴은 사랑으로 둘러싸이지 않을 때 굳어진다. 그건 .. 짧은글 긴 여운 201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