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화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그 계절마다 특색이 있고 그 계절마다 아름다움도 계절에 따라 특색이 달라 느껴지는 운치가 각각 다르다. 나는 추위를 몹시 타는 탓에 겨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느 이는 여름의 뙤약볕에 흐르는 땀에 짜증스러운 찜통더위보다는 겨울이 좋다고 하드라만서도 그 사..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10.29
생각을 해 본다 생각을 해 본다. 시인(詩人)이 꽃을 심는다면 어떠한 꽃씨를 어떻게 심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일 년 전 이맘때에 했던 생각 이었다. 시인(詩人)이 꽃을 가꾼다며. 어떠한 꽃을 어떻게 가꿀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일 년 전 그맘때에 했던 생각 다시 한다. 시인(詩人)이 꽃을 심는다는 것 그것은 마음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9.10.10
가을에 다가온 화두 일요일, 여느 날 같으면 그저 평온히 책도 보고 TV도 보면서 한주일의 쌓여 던 피로를 풀면서 보냈으련만 후배의 떠남은 가을을 몹시도 타는 나에게 중년의 나이도 잊은 채 이십대의 화두였던 ‘삶과 죽음’에 대하여 다시금 마음에 담게 한다. 안방에서 TV의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공부방으로 건너..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09.21
이맘때면 이 가을이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를 않는다. 아니 가을이 아니라 가을 풍경이 나를 그리움과 외로움으로 내몰고 있다. 나는 술을 잘 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한 잔술을 앞에 놓고 이런 저런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는 좋아하는 편이기에 그 분위기에 취하고 싶어 간혹 찾고 싶지만, 함께 할 사..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8.10.15
내 시인(詩人)이라면 이제는 제법 아침녘엔 선선하다. 딸아이를 학교 근처에 내려주고 나면은 급할 것 없는 출근길이기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천천히 차를 몰면서 차창으로 다가오는 먼 산 풍경과 길의 가로수를 보면서 여유를 부려본다. 푸른 던 잎이 어느새 많이도 퇴색되어 있고 가로수 밑 인도 위에는 푸르던 잎이 적지..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8.10.13
추억 만들기 함께하신 분 어제 회원으로 있는 교육학과 카페에다 “추억 만들기 함께 하실 분” 이란 제목으로 독서모음을 같이 했으면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가을, 혼자만이 책을 읽는 것 보다, 같이 공유하면서 서로의 느낀 독서후 감상에 대하여 서로 이야기하면 좋을 듯하여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떠한 종류의 책을 접..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8.09.23
아, 가을이구나! 모처럼의 편안한 휴일의 아침을 맞아 늦은 아침을 먹고 집사람과 동네 뒤에 있는 산으로 산책을 나섰다. 요즈음 도시가 그렇듯이 우리 동네도 단독주택은 거의 없고 대다수가 아파트인 아파트단지다. 단지를 벗어나 한적한 도로의 인도를 걷노라니 하나의 나뭇잎 바람에 날려 인도에 떨어진다. 바닥..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08.09.16
남자의 계절 가을 노래 이 해 인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요. 소리 내어 비 오는 사랑한다는 말을 흐르며 속삭이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이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 깔깔대는 꽃 웃음에 취해도 보는 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풀벌레이고 싶어요. 별빛을 등에 업고 푸른 목청 뽑..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7.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