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

정치를 하려는 그대에게-Ⅱ

“좋음을 아는 것은 가장 주도적이며 가장 권위 있는 학문의 관심사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정치학이 바로 그런 학문인 것 같다. … 그리고 우리도 보다시피 군사학, 경제학, 수사학같이 가장 존경받는 능력들도 이 학문에 속한다. 이처럼 정치학은 다른 모든 학문을 이용할뿐더러 우리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정하는 만큼 정치학의 목적은 다른 학문의 목적을 포괄하며, 따라서 정치학은 인간을 위한 좋음을 추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국가의 좋음과 개인의 좋음이 같은 것이라 해도, 국가의 좋음을 실현하고 보전하는 일이 분명 더 중요하고 더 궁극적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좋음을 실현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지만, 민족이나 국가를 위한 좋음을 실현하는 것은 더 고매하고 더 신적인 일이니 말이다.” 아..

물(物)쓰레기는 매립지로, 인(人)쓰레기는 바다 속으로

이 한 삶이 꿈인 줄 확연히 알거니와 이미 깨달았는데 다시 무엇을 구하랴 한번 죽은 심정으로 외로운 봉우리 아래에 들어가니 재는 날고 타다 남은 찌꺼기만 남았네 구름 한 점 없고 하늘 푸르러 고요한 하늘에 달빛만 흐르는구나 삼베 띠 머리에 두르고 뭇 제자들이 때로 와서 돌대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