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독자사랑, 독자의 작가 사랑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로가 정신을 깊이 한다는 것은 참으로 소망스러운 일이다. 정신을 깊이 하는 일을 통해서, 서로가 힘이 되고 빛이 되어 한없이 승화할 수 있다. 형식 논리로는 하나 보태기 하나는 둘밖에 안 된다. 그렇지만 정신을 깊이 하는 창조적인 우정에는 둘을 넘어 열도 백도..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06.03
사노라니 잊고 말았네. 草笠 동탁 조지훈 黃鶯 草笠 고읍다. 하늘로 패개피랴. 해바라기 꽃으로 우슴 웃고 알알이 구슬을 꾀어든 草笠 翡翠 비녀 어울려 아름다워라 다홍치마 잔물결에 뜨는 꽃잎은 곱기가 사뭇 꾀꼬리 같아라 남빛 쾌자 팔락이며 초립을 쓰고 감나뭇집 도령님이 장가가던 애기---- 앞냇가 방축..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5.22
시인의 마음 담은 선물 코스모스 윤 명 학 청아한 가을이면 둑길에 흐트러진 수많은 코스모스 갈바람 타고 사랑의 안개처럼 흐르는 그녀 가날픈 허리 가다듬어 살며시 살랑살랑 바람 불어주면 분홍빛 얼굴로 물드는 그녀 달빛을 목화송이로 가려 곱게 곱게 핀 너의 자주색 입술 이슬로 씻어내면 어느 새 고추잠자리 다가와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10.05
모른다 말인가. 아님 ,지 않는다는 말인가. 사람들은 예수라고 하면 하나님을 떠올리게 되었고 하나님이라고 하면 곧 예수를 연상할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이런 예수지만 그는 결코 사람들에게 자기를 믿으라고 하지 않았으며, 선한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면서 자기를 선하다고 부르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예수는 철저하게..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9.10
선물, 주는 정성에 받는 행복함 남에게 베푸는 것은 그 자체가 대단한 기쁨이다. 마음을 베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이 새로운 활기는 곧 자기 자신에게 또 다른 희망으로 돌아온다. 진심으로 자신의 것을 남과 나누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의 보답과 은혜를 받게 되는 것이다. 베푼..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6.11
사랑은 내리사랑이라더니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아빠 오늘 현지생일인데 아세요?’한다. ‘뭐! 오늘이 현지 생일이야, 아니, 7월7일 맞네,’ 요즈음 정신없이 살기는 살았나보다. 가족들의 생일은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는데, 신년도 다이어리 수첩을 받으면 제일 먼저 가족들의 생일을 적어놓는데. ‘애, 무슨 선물을 해야 하..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07.07.07
선물과 편지 모처럼 가족하고 외식을 하고 돌아왔다. 경기의 악화로 그동안 외식을 자제해왔으나 그래도 결혼기념일인데 밖에서 저녁을 하자는 나의 말에 집사람도 그러자고 해서 평소퇴근시간보다 일찍 퇴근을 해 식당에서 만나 식사를 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좋아 했다 그리고 맛있게 잡수시는 아버지를 뵈..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06.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