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그대여 어디에 계신가요. 아침에 가방을 챙기며 ‘어디서 잃어 버렸는지 정말 알 수가 없네,’ 하니 아내의 말이 ‘ 하나 사요 찾지 말고’한다. 화요일에 학교에 갔다 오고 나서 필통이 안 보인다. 며칠째 찾는 나를 보고 답답했나보다 ‘현지(작은 딸)가 생일 선물로 준 필통이라니까,’ 사실 딸아이가 생일 선물로 준 이유도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4.14
사랑은 나를 주는 것 사랑은 소금입니다 자신의 몸을 녹여서 남에게 맛을 전하는 소금 당신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희생입니다 소금이 녹아지지 아니하고는 그 맛을 전 할 수 없으니 소금의 희생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촛불입니다 자신을 몸을 태워서 세상을 빛으로 밝히니 촛불 당신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희생입니다 초의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6.04.13
자연 그리고 인간 아침에 출근을 위해 딸아이와 집을 나서다 보니 그제와 어제 비가 내리면서 황사를 비롯한 대기 속의 모든 먼지를 말끔히 씻어 갔나보다 가을 하늘처럼 드높은 하늘위에 시원스런 하얀 구름이 떠있다 아빠, 보세요, 공기가 너무 상쾌해요. 하늘의 저 하얀 구름도 너무 깨끗이 보이네, 한다. 비오기 전..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4.12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워보자 없는 시간 내어 짧은 시간에 짧은 글을 보고 생각 할 수 있는 소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귀한 것임에 틀림이 없다. 시집대신 사왔던 책에서 예전에 알고 있었던 내용이지만 다시 읽었을 때 새로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요즈음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새 대가 늘고 있다는 통계를 보..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4.09
易地思之 내가 역지사지(易地思之)란 뜻을 알고 나서부터 인생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항상 무슨 문제가 있으면 잠시 저 사람이 왜 그래야 했을까? 반듯이 돌아 생각해보는 습관 아닌 버릇이 생겼다. 이리 저리 생각에 생각을 하다보면 상대방을 이해 할 때도 있지만 아닐 때는 차분한 마음으로 다시 이야기를.. 카테고리 없음 2006.04.08
사라진 이웃 사춘이란 촌수 평화와 행복의 상징인 파랑새 한 마리가 여름동안 나뭇가지에 앉자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다. 머지않아 다가올 겨우살이 걱정도 하지 않고 평화와 행복의 노래만을 부르고 또 불렀다. 파랑새의 바로 가까운 이웃에 들쥐 한 마리가 살았는데 그 들쥐는 날이면 날마다 보리밭과 옥수수 밭을 들락거리며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4.07
전할 수 없는 마음 마음을 어이다 말 하리오 아니 그 누구에게 말 하리오 그저 그렇게 마음에 담고 살아가지요 들어줄 이 어디에 계시는지 가신 곳 알 수없어 말 하지 못하니 그저 그렇게 살아가지요 그저 그렇게 사노라면 아니 말 하여도 바람이 전해 주겠지요. 계신 곳 내 몰라 아니 찾아도 바람이 찾아 말해 주겠지요.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6.04.06
영일대의 수채화 효자 그리고 영일대 그곳에는 수채화 한 폭이 있었습니다. 화폭 한가운데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름다운 연못이 그려져 있고 오른쪽위에는 연못으로 흘러드는 자그마한 폭포가 그림 속의 그림같이 자리하고 시간의 흐름을 따라 흐르고 있었습니다. 폭포 옆에 자리 한 아담하고 소담스런 자그마한 정자..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6.04.05
첫 사랑 divalign=right 그녀는 항상 그 자리에 앉자 언제나 무엇인가를 적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항상 그 자리에 앉자 언제나 비엔나커피를 주문했습니다. 그녀는 항상 그 자리에 앉자 언제나 you needed me를 신청했습니다. 그리기를 한 한달쯤 지난 어느 날 카운터로 와서는 yon needed me가 담긴 판을 빌려 줄 수 없느냐..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6.04.01
詩가 있습니다 시가 있습니다 시가 있습니다. 파아란 하늘의 뭉게구름 속에 시가 있습니다. 심청색 바다 위 돛단배 속에 시가 있습니다. 파릇파릇 대지 위 고운새싹 속에 시가 있습니다. 시가 있습니다. 밤하늘 고요히 흐르는 은하수 속에 시가 있습니다. 바다 위 찬란히 솟아오른 태양 속에 시가 있습니다. 대지를 은..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