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먹기에 달러다고 하드라만서도 어제 한 권의 시집을 받아들고 생각을 해보았다 지난 두 달을 어떻게 지내왔나 잠시 되돌아 보아보았다 현대의 모든 사람들이 생활이야 비슷비슷하겠지만 하루의 절반이상을 직장에서 보내고 잠을 자러 들어가는 하숙생마냥 빼꼼히 열고 들어가 지침 몸 누이는 것이 고작 고개 들고 하늘 한 번 쳐다..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3.31
한편의 시가 거울이 되었다 하늘과 바다와 대지 안에 詩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하늘도 바다도 대지 위의 싱싱한 생명의 소리도 듣지 못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한달을 보내면서도 하나님이 붓 들어 손수 그리신 이 아름다운 수채화 한 폭을 마음에 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 봄에 가지가지 꽃들이 추는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3.29
내 이제 장로다 내 이제 장로다 에 햄 내 이제 장로다 이제 다 올라구나 나에게는 치리의 권한도 있지 어디 한 번 보자 아 저 집사 치리 해야겠네 아니 왜 십일조 안 하는 거야 아니 왜 안식일을 범해 몽땅 다 치리 해버리자 장로는 권위가 필요해 암 그렇지 그렇고 말고 성경 찬송 팔에 끼고 허리는 약간 뒤로 젖히고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3.29
무심 무척이나 미운 사람이 있었습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입니다. 한때는 사랑 나눔 장학회를 만들어 함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 하면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믿음을 이야기 하던 신앙의 동지 이었습니다. 그가 점점 교만에 빠져 들더니 나를 비롯하여 여러 사람에게 상처 가되는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3.22
떨 아이의 졸업식 사람이 가장 순수하고 맑아질 때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솟는 것은 사랑과 감사의 넘침이다. 현대인에게 눈물이 사라지고 있음은 이 맑고 순수함이 사라져간다는 뜻이고 사랑과 감사의 염이 고갈되어 있다는 소식이기도 하다. <법정스님의 책 속의 일부> 수십 년 만에 졸업식을 보았다 세월의 탓인..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3.20
청복(淸福) 소나무 우거진 시냇가에 지팡이 짚고 홀로 간다. 서는 곳마다 구름은 찢어진 누비옷에 일어나느니. 대수풀 우거진 창가에 책을 베개삼아 편히 눕는다. 깨고 보니 달빛이 낡은 담요에 비취누나. 해의(解義) 조 동 탁 시끄럽고 어지러운 세상에도 이렇게 맑고 한가로운 경계가 가까이 있는 것이니 찢어진.. 카테고리 없음 2006.03.18
신츨내기 농부의 마음 봄맞이 방해하는 동장군 심술에 속이상해서인가 봄 아가씨 눈물 눈물 흘리시네. 아침나절부터 내리기 시작하던 비가 굵직한 함박눈이 석인 진눈개비가 잠시 내리더니 빗줄기의 새참 힘에 밀려는지 하얀 눈은 보이지 않고 봄의 생기를 담뿍 담은 비만이 내린다. 대지를 적시는 저 비를 맞이한 진달래 .. 카테고리 없음 2006.03.16
봄 맞이 긴 기다림 이였던가. 살포시 찾아든 봄볕에 수줍은 듯 고개 숙인 채 사알 짝이 팔 벌려 맞이하는 선인장 꽃의 아름다운 봄맞이 아지랑이 봄 저능선 너머 와 있는지 창 너머 능선 바라봅니다. 진달래 철쭉 한 아름 안고 왔는지 몬네 궁금해 창 열고 능선 향해 눈동자 달음질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06.03.16
왜, 그대는 모르시나요 왜, 그대는 모르시나요. 저기 가는 저 노인이 내일의 그대의 모습이라는 것을 그대 오늘이야 패기와 젊음이 함께 할지라도 시간 열차는 달리고 달려 내일이면 그대를 노인의 세계로 실어다 준다는 것을 왜, 그대는 모르시나요. 내 싫다한들 시간 열차에서 내릴 수가 있단 말인가, 시간 열차의 종착역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2.15
불법의 뜻을 모르는 사람들 지난해에 한참 붙어있더니 새해가 되어도 날짜가 바뀌어서 다시 붙어있다 바람에 펄럭이며 붙어있는 모습이 얼마나 보기 싫고 더구나 밤에는 흉물스럽기까지 보인다. 관리사무실에가 제발 좀 거두어들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을 참고 있다 그 사람들이라고 보기 좋아 붙였겠는가. 처음에는 각 통로 입..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