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라 물은 지 2년 지났지만, 아직도 묵묵부답 ‘왜’를 설명한다는 것은 왜 다른 사건이 아니리 하필 이 사건이 일어났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인과관계를 찾는 것을 의미한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중에서 『다시 봄이 올 거예요』에서 인용 세월은 잠시도 멈추지 않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진실이라고 믿어도 잘못..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4.16
세 가지의 입이 있다하더군요. 단상 : 사각얼굴의 명함 碧石 손안 가득 쥐고 만나는 사람마다 다정한 척 악수를 청하고 다시 손을 내밀며 건네는 명함 고향임을 밝히는 초등중등고등학교 출신임이 적혀있고 최고학부를 나온 전문가라고 밝히고 있다. 때로는 나는 외국물 먹었노라 그것도 미국의 미제 물을 마셨노라 잔..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4.13
야! 너 여기 객지지, 난 여기 토박이야 단상 : 서울손님 碧 石 나라수도 전 지역이마치 자신의 고향이기라도 한 듯서울에서 왔다하면 헤어졌던 십년지기라도 만난 듯그 반가움은손님과 장사치의 관계를 망각하고 만다 타향도 정이 들면 고향이라는유행가 가사가 있기도 하던데 텃세라는 세금을 아니 내서일가도무지 정을 주..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4.11
윤동주 시인과 이봄을 함께 하리 박용일의 <윤동주를 찾아서>에서 인용봄 윤 동 주 우리 애기는 아래밭추에서 코올코올 고양이는 부뚜막에서 가릉가릉 애기바람이나뭇가지에 소올소울 아저씨 해님이하늘 한가운데서 째앵째앵 1936. 10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겨울을 보내기가 참으로 힘이 든다.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4.05
화가의 자화상을 보노라니 한 시인이 떠오른다.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1889년 1월 “흔히들 자신을 알기가 어렵다고 말하지, 그리고 나도 기꺼이 그 의견에 동의 하지만, 자신을 그리는 것도 그리 쉽지는 않아.“ 테오에게 빈센트가, 1889년 9월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1889년 1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6.03.29
글의 의미처럼 그 의무도 이어받았다면 좋았으련만 계모(繼母) : 繼(계)는 ‘이을ㆍ계’ 자로, 잇다, 계통을 잇 다, 이어나가다, 라는 뜻을 담고 있고 母(모)는 ‘어미ㆍ모’ 자로 어미, 할미, 암컷 이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의 뜻으로 본다면 계모, 계부는 아이들의 전 어머니, 전 아버지를 이어 책임지고 그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미..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3.24
그대여! 『논어』을 한번 읽기 바란다. 자공이 정치에 대하여 여쭙자.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정치란 경제(足食), 군사(足兵), 백성들이 믿도록(民信之) 하는 것이다,”자공이 묻기를, “만약 이 세 가지 중에서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어느 것을 먼저 버려야 하겠습니까?” “군사를 버려라(去兵).” “만약 남은 두 가지 중에서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2.12
너무도 불편한 자리였습니다. 로히르 반 데르 웨이덴 <동정녀 마리아를 그리는 성 루가> 1435~1440년 이글을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완전치 못한 것이 인간이요, 그 완전하지 못한 인간이 완전하지 못한 한 사람이 한 잘못에 대하여 평한다고 할까? 어떠한 경우라도 평가의 대상이 된 사람..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2.03
물(物)쓰레기는 매립지로, 인(人)쓰레기는 바다 속으로 이 한 삶이 꿈인 줄 확연히 알거니와 이미 깨달았는데 다시 무엇을 구하랴 한번 죽은 심정으로 외로운 봉우리 아래에 들어가니 재는 날고 타다 남은 찌꺼기만 남았네 구름 한 점 없고 하늘 푸르러 고요한 하늘에 달빛만 흐르는구나 삼베 띠 머리에 두르고 뭇 제자들이 때로 와서 돌대가리..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1.25
우리 사회는 또한 분의 스승을 잃었다. <사진은 인터넷에서 인용함, 저작권에 침해가 있다면, 연락바랍니다. 바로 삭제 하겠습니다.> 우리시대의 고뇌와 양심. 영인본 『엽서』(1993) 서문 20년의 옥고를 치르고 우리들 앞에 나타난 그를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그의 변함없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가 가족..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