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라 하는데 백세사시기를 벗이 멀리서 찾아오면 즐겁지 않은가? 『논어』 한 일 년 전쯤이었을까? 간간히 오시던 분이 친구의 따님을 데리고 와 “잘 해주세요.” 하고 자신은 많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하러 간다고 하며 나중에 만나자하신다. 어디가 아프시냐고 물으니 “많이 아프다하네요.”남의 말 하듯 가..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2.02
철면피한 대통령이 피눈물 운운하다니 철면피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철로 만든 것처럼 두꺼운 낯가죽이라는 뜻으로 염치가 없고 뻔뻔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있다. 마늘주사, 태반주사, 백오주사 등등 이런 주사를 맞아 철면피가 된 것은 아닌가? 우리나라는 법치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그래서 대통령은 취임에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12.16
진정 그녀를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인간의 2대 욕망은 식욕과 성욕이라 한다. 어쩌면 인간은 이 2대 욕망을 해소하며 살아가는 동물이리라. 삼시세끼의 식사를 하는 사람도 있고 하루에 두 끼의 식사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요. 그러나 단 한 끼의 식사를 하면서 하루를 사는 사람도 있다 한다. 그러나 그 누구라도 단 한 끼..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12.09
정 인줄 미처 몰라섰네. 겨울이 오니. 문자가 살며시 날개 펴고 따스한 남쪽나라 찾아 떠났나 보다. 매일매일 뽈릭뽈릭 소리 내며 오던 추위가 오니 발길을 돌려서 되돌아갔나. 따끈한 커피한잔 함께하자 하면서 드문드문 문 열고 들어서더니만 소담한 그 모습을 이제 볼 수가 없네. 만남과 헤어짐이 이리 쉬울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12.08
이제 다시 혼자되었네요. 한참 무덥던 여름에 손님으로 오셨던 분이었다. 가게에 손님을 위해 믹스커피와 엽차가 준비되어 있어 간간히 손님과 차를 나누며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그날도 무더워서 그런지 들어오자마자 땀 좀 식히자며 소파에 앉으시기에 “차 한 잔 드릴까요?” 물었더니 “좋지요”하기에 차..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11.25
그러한 사람이면 멋진 사랑하고 싶다. 그러한 사람이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 본래 그대로의 마음 꾸임이 없는 소탈한 모습 물들지 않는 순수한 마음 그러한 사람이면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으리 그러한 사람이면 함께 우정을 쌓을 수 있으리 그 사람과 손잡고 이 세상 끝까지 동행 할 수 있고 그 사람과 더불어 저 세상 갈 때도..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6.11.23
듣고 싶은 한마디의 말 누구가의 한마디에 문뜩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누군가의 한마디로 인생이 바뀌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의 한마디를 버팀목으로 일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 한마디 한마디의 말에 사랑을 쉽지는 않겠지만 보다 심플하게 가장 커다란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일지 모른다. 다카하시 아유무의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11.16
책장에서 꺼내 다시 읽는 목민신서 백성을 다스린다는 것은 백성을 기르는 것(牧民)이다. 그렇다면 군자(君子)의 배움은 자신의 수양이 반이고 목민이 반인 것이다. --------------- 중략 ------------- 지금의 목민관들은 오직 사리(私利)를 취(取)하기에 급급하고 백성을 기를 줄은 모른다. 그렇게 되니 백성들은 피폐하고 곤궁하..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11.11
장소와 때에 따라 변하는 마음 하나가되어주셔요. 한 용 운 님이여, 나의 마음을 가져가려든 마음을 가진 나에게서 가져가세요. 그리하여 나로 하여금 님에게서 하나가 되게 하셔요. 그렇지 아니하거든 나에게 고통만을 주지 마시고 님의 마음을 다 주셔요. 그리고 마음을 가진 님에게서 나에게 주셔요. 그래서 님으로 .. 마음에 담아두기 2016.11.04
하늘도 서글프단다 단상 : 하늘도 서글프단다. 碧 石 비, 비가 내린다. 왠지 모를 서글픔을 안고 비가 내린다. 나라 돌아가는 방향을 듣고 보노라니 한반도 시골구석의 촌부의 마음에도 이 나라의 앞날 걱정이 자리하누나. 정작 당사자인 탐관오리들은 아직도 귀를 닫고 입을 봉하면서 그 심각성을 외면한 채..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