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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인생길 혼자 가는 길인 것을

( 산 속 잡풀 속에서 도라지 꽃 한송이가 외롭게 피어 있었다.) 외로운 섬 하나 용 혜 원 삶의 외곽에 남아 있는 외로운 섬 하나 그 섬에 누가 찾아올까 심장이 오므라드는 듯한 무료한 고통에 소스라치며 놀라고 회한에 빠진 사람처럼 깊은 생각에 잠겼다 잊는다는 것도 잊지 못하는 것도 슬프고 쓸쓸한 일이다 누군가 찾아오면 환성을 지르며 팔 벌려 꼭 안고 싶다 ( 에 있는 삽화 인용) 썰물 빠져나가 듯, 두 자식들 서울로 유학길에 오르고 아내는 아내대로 발령이 나서 가니, 북적이고 온화하던 집안은 적막공산이라 썰렁하기만 하다. 일정한 봉급을 받고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좋든 싫든 동료들과 함께하는 회사생활을 하겠지 출근하면 동료들과 업무도 함께 하고 퇴근해서는 회식도 함께하면서 그러나 나는 출근을 해도 혼자요...

『마드리드, 1808년 5월 3일의 학살』과 1980년 광주민주화 운동 학살

아래 그림은 프란시스코 고야의『마드리드, 1808년 5월 3일 학살』이다. 1808년, 나폴레옹은 스페인 왕실의 분열을 틈타 대규모 군대를 파견하여 스페인을 점령하고, 자신의 형인 조제프 보나파르트를 왕위에 앉혔다. 마드리드 시민들은 프랑스 군대의 점령에 반발하여 5월 2일에 민중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