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이글을 쓰려고 하니 우선 자신부터 돌아보아야 했다. 살아오면서 나 역시 말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는지를 생각해 볼 때 심히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 그러함에도 이 글 쓸 수밖에 없는 것은 정치인들의 말장난이라 할까? 아니면 말싸움이라 할까?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8.01.29
듣고 싶은 한마디의 말 누구가의 한마디에 문뜩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누군가의 한마디로 인생이 바뀌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의 한마디를 버팀목으로 일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 한마디 한마디의 말에 사랑을 쉽지는 않겠지만 보다 심플하게 가장 커다란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일지 모른다. 다카하시 아유무의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11.16
세 가지의 입이 있다하더군요. 단상 : 사각얼굴의 명함 碧石 손안 가득 쥐고 만나는 사람마다 다정한 척 악수를 청하고 다시 손을 내밀며 건네는 명함 고향임을 밝히는 초등중등고등학교 출신임이 적혀있고 최고학부를 나온 전문가라고 밝히고 있다. 때로는 나는 외국물 먹었노라 그것도 미국의 미제 물을 마셨노라 잔..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6.04.13
말이 인격이다 말하기 좋다 하고 남의 말 날 것이니 남의 말 내 하면 남도 내 말하는 것이니 말로서 말 많으니 말, 말까 하노라. 한동안 여러 사정에 의하여 블러그에 뜸하다 근래에 올린 “하, 어수선한 세상을 향한 넋두리”를 쓰면서 전여옥씨의 말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신이 그렇게도 대..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4.06.18
욕망, 그 종착역은 어디인가? 白圭之玷 尙可磨也 斯言之玷 不可爲也 자규지점 상가마야 사언지점 불가위야 - 시경 - 옥의 티는 갈아서 없애버릴 수 있지만, 말의 결함은 그럴 수가 없다. - 시경 - 어제 여당의 대통령후보가 대학생들과 토론을 하면서 학생들이 반값등록금에 대하여 그분에게 묻자 “대학등록금..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8.24
식자로서 행할 일은 아닌데 만물을 먹여 살리는 물은 항상 낮고 습한 곳에 거처하려 하고 벼는 익을 수로 고개를 숙인다. <기둥의 옆면에 써있는 글. 진(瞋) 자의 변이 눈목변인데 심방변을 썼다>) <기둥 전면 왼쪽 기둥에 적은 글> 于時言言, 于時語語 우시언언, 우시어어 말할 것은 말하고, 논할 것은 논한다..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4.02
인생의 연륜은 어디로 갔나. 하고 싶은 말일랑 더러는 마음에 담아두고 더러는 바람에 날려 보내며 그 일부만을 전하리라 그리고 아 방법이 결국 좋음을 알게 된다. 김남조의 “그 먼 길의 길벗”중에서 얼마 전에 한 때 같은 교회에 다니던 권사님이 찾아오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이혼을 했다는 말을 한다. 깜짝 놀라서 왜?.. 짧은글 긴 여운 2011.04.27
말은 인격이다 나를 키우는 말 이 해 인 행복하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정말 행복해서 마음에 맑은 샘이 흐르고 고맙다고 말하는 동안은 고마운 마음 새로이 솟아올라 내 마음도 더욱 순해지고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 품성이 맑아지는 언어 2011.04.21
조심 조심 말 조심 조심 口乃心之門 守口不密 구급심지문 수구불밀 洩盡眞機 意內心之足 예진진기 의내심지족 防意不嚴 走盡邪蹊 방의불엄 주진사혜 입이란 곧 마음의 문이다. 그러니 이 입을 엄밀하게 지키지 않으면 마음의 밑바닥에 있는 침 기틀을 드러내고 말 것이다, 또한 뜻이란 마음의 발과 같다. 그러니 이 뜻을 엄.. 짧은글 긴 여운 2011.01.10
보이지 않네. 어제 일을 하던 중 법정스님의 입적소식을 듣고는 글을 올리고는 갈 곳이 있어 퇴근을 서둘러 하여 볼일을 보고 집에 들어가 씻고는 늦은 저녁을 먹었다. 집사람 “이 시간까지 배가 고파서 어찌 참았어요?” 묻는다. 밥을 차려주고는 식탁에 마주 앉은 집사람에게 법정스님에 대해 블러그에 올리느라.. 마음에 담아두기 2010.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