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이도 살 수 있어, 나는 나 일 뿐이야 모든 성인의 가르침은 남을 도우라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남에게 베푸는 것이 가장 으뜸가는 바라밀이라고 합니다. 바라밀이란 ‘도달한다.’는 뜻입니다. 남이란 누구인가? 타인인 아닙니다. 남이란 내 분신입니다. 나와 무연한 타인이 아닙니다. 열린 마음으로 보면 모두가 하나이고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12.12
세상이 무섭게 변하는 이유 세상이 무섭다고들 말들을 한다. 이 말이 무슨 의미일까? 아마 이 말은 우리들이 법률, 관습, 규율 그리고 양심의 소리에 맞추어 살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닐까? 몇 일전 우연히 알게 된 한 소식. 몇 년 전에 있었던 소식이 다시 한 승려의 양심고백(?)에, 자신도 도박의 일원 이었다고 경찰..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07.23
작가의 독자사랑, 독자의 작가 사랑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로가 정신을 깊이 한다는 것은 참으로 소망스러운 일이다. 정신을 깊이 하는 일을 통해서, 서로가 힘이 되고 빛이 되어 한없이 승화할 수 있다. 형식 논리로는 하나 보태기 하나는 둘밖에 안 된다. 그렇지만 정신을 깊이 하는 창조적인 우정에는 둘을 넘어 열도 백도..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06.03
소욕지족이라 하셨는데 인연 이 근 모 나 너의 가슴으로 달려가 자리를 틀면 너는 나의 가슴 안으로 달려와 같이 자리 트는 그날 기시덤불이 될까 아니면 서로 짠한 상념에 사로잡힌 향기가 될까 오묘한 사슬에서 허덕이는 숨이여 바라노니 우리 인연 고덕한 억겁의 수행이 되더라도 가시덤불도 그리움이 될 수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5.10
그대들은 무엇이라 말하려나 청심(淸心) 청렴하다는 것은 수령된 자의 본연의 의무로서 온갖 선정의 원천이 되고 모든 덕행의 근본이 된다. 청렴하지 않고 목민관 노릇을 제대로 한 사람은 아직 없다. 廉者 牧之本務 萬善之源 諸德之根 不廉而能牧者 未之有也 렴자 목지본무 만선지원 제덕지근 불렴이능목자 미지유..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4.28
디오게네스의 일갈(一喝)을 아시는가. 跂者不立 跨者不行 自見者不明 自是者不彰 自伐者無公 기자불립 과자불행 자견자불명 자시자불창 자벌자무공 基在道也 曰餘食贅行 物惑惡之 故有道者不處 기재도야 왈여식췌행 물혹오지 고유도자불처 발돋움하는 자는 서지 못하고, 큰 걸음으로 걷는 자는 가지 못하고, 스스로 나..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4.07
어느 곳, 어느 지역에 환생하셨을까? 두 권의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지금 어느 곳, 어느 지역에 환생하여 계시는 걸까? 나는 직장에서 읽는 책과 집에서 읽은 책이 다르다. 한권의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다 읽고 다른 책을 보아도 되겠지만 어찌하다 보니 이제는 습관처럼 되어서 그렇게 읽고 있다. 이번에 직장에서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0.06.15
이단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몇 일전 e-mail을 받았다. 한 5년 전쯤 점포에 손님으로 오셨던 분이다. 오년 전이라 기억이 확실한 것은 아닌데, 오셨을 때 이곳 포항이 고향이신데 지금은 나의 고향인 서울에 사신다고 하면서 부모님이 있어 간혹 오신다는 이야기를 했고 서울 나의고향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전했다. 그 분이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0.04.08
보이지 않네. 어제 일을 하던 중 법정스님의 입적소식을 듣고는 글을 올리고는 갈 곳이 있어 퇴근을 서둘러 하여 볼일을 보고 집에 들어가 씻고는 늦은 저녁을 먹었다. 집사람 “이 시간까지 배가 고파서 어찌 참았어요?” 묻는다. 밥을 차려주고는 식탁에 마주 앉은 집사람에게 법정스님에 대해 블러그에 올리느라.. 마음에 담아두기 2010.03.12
윤회에서 벗어나시어 영원히 해탈하시기를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는 구닥다리 인, 한사람의 촌부임을 새삼 알았다. 빨리빨리 스피드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굼벵이 같이 느린, 무지한 장사치임을 새삼 깨달았다. 아무리 돌아가는 세상의 소식이 마음에 안 들기로서니 뉴스라도 듣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자문을 해본다. 아침에 출근을 하면 컴.. 마음에 담아두기 2010.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