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이 가져다준 인연 가슴으로 내리는 비 서 동 안 가슴으로 내리는 비는 먹장 가슴으로 내리는 비는 숲과 나무를 적시며 추억으로 흐르고 있는데 너무 멀어서 그 사이로 기다림 멈추어 버린 숲 속 이파리들의 흔들림만이 살아 있음을 예고하듯 돌아보니 걸어온 길에는 푸르름이 한창이었는데 삶의 커튼 반쯤..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5.03
아름다운 만남, 고운 인연 태백산 윤 명 학 넋이 나간 고사목들 명동 소리 들리는 화음 줄 없이 팅기는 높바람 선율 따라 가슴 속 녹여 주는 색소폰에 이끌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 숲을 지나 천왕단 구름꽃 어머니 품에 안기여 땀 식히는 나그네 순백의 태백산을 지난 주 토요일에 다녀오면서 찍었던 아..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2.21
아름다운 대화, 아름다운 모습, 아름다운 관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죽음에 대하여 생각하여보았으리라. 나 역시 죽음은 무엇일까? 하는 것을 때때로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학위 논문을 죽음에 관하여 써보리라 생각을 하고 죽음에 관한 책을 구하여 읽기도 하고 자료를 하나 둘 모으기도 하면서 논문을 쓰기 위한 준비를 했었다. 그러다 .. 마음에 담아두기 2011.07.21
단골손님 정 벽 석 오고가는 것이 계절뿐인가 하였더니 정 또한 오고 가네 오는 정에 반갑기 그지없더니 기약 없이 떠나는 정은 이 마음 허허롭게만 하누나. 장사라는 것을 시작 한지가 언 18년이란 세월이 흘러갔다. 그래도 좋은 자리는 아니더라도 시안에서 시작한 장사 처음에는 무척이나 힘이 들고 수입도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0.09.10
그 날을 기다려 보렵니다. 얼굴을 직접 뵙지는 못 했어도 그분의 블러그 프로필에서 그분이 수필가라는 것을 알았고 프로필에서 그 분의 책과 그 분의 사진이 있어서 처음으로 그 분을 뵈었습니다. 그 인연으로 그분의 책을 구입하여 표지를 들추자 책표지 안쪽에서 낯설지 않은 그 분의 모습이 자리하고 있어서 다시 뵈올 수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0.07.02
어떠한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일의 과정에서, 길의 도중에서 잃어버린 초점을 회복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근원적인 물음 ‘나는 누구인가?’하고 묻는 것이다. 삶의 순간순간마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하는 물음에서 그때그때 마무리가 이루어진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이다. 내려놓음은 일의 결과, 세상.. 마음에 담아두기 2010.02.09
[스크랩] 다음의 아름다운 만남을 기다려봅니다 타고 온 차 통일전 주차장에 대어놓고 회장님 차에 모두 모두 올라 등산로 입구까지 이동하여 차에서 내려 한 장의 사진을 찍음으로 산행을 시작을 했다. 사뿐 사뿐 가벼운 발걸음 오솔길 걷듯 걸어가다 오르면 오를수록 무거워지는 발걸음 발의 무게 덜어주자 하여 물이 끊긴 계곡을 사랑방인양 둘러..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04.21
한 권의 책을 덮으면서 난생처음 인터넷에서 구입한 책 두 권 받자마자 읽기 시작한 한권을 하루 반나절 만에 다 읽었네.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이별이지는 않게」 능행스님이 구녀산 자락에 호스피스 정토마을 세워 생의 마지막 삶을 정리하는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었던 그 사람들의 이야기다 한 생명 한생명이 삶의 끈..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