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공부방의 책상 앞에 놓여있는 탁사용 달력 영원 속으로 사라진 2010년 3월을 아직도 품고 있어 하루 늦게 달력을 넘기려다 한참을 사진 속의 그분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보고 있다.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분은 무엇을 말씀하고 있으신가? 아니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것은 아닌가? 하는 또 다른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0.04.02
왠지, 알 수가 없다.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의 존재의 가치와 평가에 대해 말했다지, “한 인간의 존재를 결정짓는 것은 그가 읽은 책과 그가 쓴 글이다.”라고 그리고 중국의 진종황재란 분은 권력이나 부보다도 책에 높은 가치를 두었다지, 그 분이 지었다는 “권학문”이다. 권학문 부자가 되려고 좋..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0.02.11
가을 닮은 책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 하였던가? 책을 읽는데 딱히 계절을 따져가며 읽어야 할 이유는 없을 것이리라. 사시사철 읽고 싶으면 읽으면 되는 것을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 정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아무튼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이번 독서의 계절에 가을 닮은 책 한권을 받았다. 교육학을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10.28
그리운 친구 대신해주는 책 벗 原文(원문) 我圖我書 惟我之友 아도아서 유아지우 溫故知新 精硏確守 온고지신 정연확수 不經之文 酒改而寞 불경지문 주개이막 性理之書 窮推折剖 성리지서 궁추절부 是謂君子愛圖書 시위군자애도서 之眞趣 지진취 解義(해의) 내 도서만이 오직 나의 벗이라네. 옛것을 읽혀 새것을 알고 정밀하게 연.. 마음에 담아두기 2009.06.19
남아수독오차(男兒須讀五車)라 했던가 어제 「씨알 함석헌 평전」을 읽는데, 이런 내용이 있었다. 보잘 것 없는 나무상자에 흰 종이를 발라서 포개 놓은 서가(書架)에 상당히 많은 책들이 보인다. 그 책들은 학교에 우편물을 전달하는 배달부가 “함 선생님이 주문하신 책만 없다면 퍽 힘이 덜 들 텐데“라고 했을 만큼 우체부를 귀찮게 하..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8.10.18
세일에 눈먼 욕심 살아가면 마음을 비우고 욕심도 부리지를 말아야지 하면서도 때로는 그것이 잘 안될 때가 있다 평소에는 안 그래야지 했다가도 견물생심(見物生心)이라 그런지 좋아하는 것만 보면 지나치지를 못 한다. 어제도 딸아이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해서 슈퍼마켓에 들어갔더니 책을 20%활인 한다고 붙..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06.10.19
괜한 일을 했구나. 8월초에 인터넷에서 3권의 책을 주문을 했다 주문 후 몇 일후에 책이 담긴 작은 박스를 택배직원으로부터 받아들고 기쁨마음으로 개봉하여 보니 주문한 책 3권이 각각 제 나름대로의 얼굴에 미소를 띠고는 나를 반긴다. 어! 그런데 한권을 보니 떨어 뜨려는지 책의 모서리가 쭈그러져 있었다. 심한 것..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8.09
참 편한 세상이다 어른들이 “참 편한 세상이야 이러니 죽고 싶겠어.” 하고 말씀을 하시는 것을 간혹 들었다 어제 내가 그런 말을 혼자 했다. “정말 참 편한 세상이네, 진작 알아서야 하는 건데” 책읽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시간이 있으면 항상 책과 함께한다. 그런데 무슨 책을 읽어야 할까, 생각하다 무조건 서점에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