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물들이 먹물로 세종대왕 용안에 먹칠하네 그려 (위 삽화는 신영복 지음 <변방을 찾아서>에 있는 삽화 인용) “당신은 우리말을 얼마나 아십니까?”이는 여러분에 대한 물음이라기보다 우리말에 대한 자각과 올바르고 풍요롭게 부려 씀에 동참하자는 호소이다. 우리의 사상과 생각이 진하게 엉긴 우리말이 옛부터 가멸지지만, 이를..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5.10.09
역사는 역사일 뿐 나와 관계가 없다는 마음일까? 일요일 오전에 세차게 내리던 비가 오후가 되면서 기운이 약해지고 그 굵기도 작아지면서 오다가 그치고 다시 오다 그치기를 반복한다. 두시가 넘으니 비가 멈춘 것을 보고 집사람이 지루했던지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거리’를 가보지지 않을래요? 묻기에 가고 싶으면 가지하고는 나섰..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5.09.10
이 시대에 세종대왕 같은 지도자를 만날 수는 없는 것인가. 때는 바야흐로 ‘쉬운 글’의 시대다. 실용주의와 기능주의 교차점일까.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어려운 한자를 가르치자는, 어린 발목에 족쇄를 채우자는 잠꼬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 법령문들, 문장법을 도외시한, 잡초의 들판인 교과서 문장들‥‥‥. 하루빨리..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4.10.09
민초의 삶, 그대들은 알란가 몰라. “연봉 8천만 원을 받는 대한민국 소득 상위 2%에 해당하는 사람의 가정에서도 자녀 둘을 대학을 보내려면 수입의 절반을 등록금으로 내야한다”며 “민생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반값등록금”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 신문기사 인용 위의 글은 인터넷 신문의 기사로 2011년에 당시 김진표..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4.07.25
학부모세요? 책 한권 추천합니다. 『아깝다! 영어 헛고생』 늘 책과 벗하면서 살아가는 모습 때문인지, 일터에 비치된 책을 보고서인지, 때때로 책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을 하는 분들이 있다. 그럴 때면 조금 난감해 집니다. 부탁을 하시는 분이 어느 분야의 책을 읽고 싶은지, 그분의 독서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가 없으니 책을 추천 한다는 ..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4.03.19
속은 시원하다만, 기분은 씁쓰레하네. 『한겨레』문화부 김의겸 편집장의 고백을 들어봅시다. 김기자는 어느 날 외고 출신을 많이 뽑기로 유명한 대학의 한 교수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고 합니다. 교수의 대답은 이랬습니다. “시골 출신은 달랑 혼자서 입학하지만, 외고 출신은 그 학생을 키워낸 부모의 재력과 권력, 인간관..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4.01.22
기원담은 선물, 그 기원 뜻이 이루어졌으면 공부를 하는 중요한 기술인 비판적사고 능력은 대학을 다니는 동안에도 그다지 나아지지 않는다. 비판적사고 능력이야말로 대학 교육의 주요 목표라고 거의 모든 교육가들이 동의 하는데 말이다. 하버드대학 총장 - 데릭 복 - 하버드대학의 총장은 대학에서 공부하는 중요한 목표 중에 ..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3.11.08
주사위는 던져졌고, 이제 하늘의 뜻만 남았네. 어쩌면 대한민국의 아들딸들이 태어나 어린이집을 다니고 유치원을 다니면서 배우는 것들이 아마도 좋은 대학을 들어가기 위한 준비과정이라 해도 그리 잘못된 말은 아니지 않을까? 유아 영어 학원(일명, 영어 유치원) : 전국에 약 225개 학원이 있으며, 학원 수강 시간의 경우 매일 평균 6..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3.09.12
그 열렬한 교육열은 어디로 갔나? 지난주에 딸아이 학교에서 학부모 대상으로 입학 설명회가 있다하여 다녀왔다. 일차적으로 대강당에서 1, 2, 3학년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교육활동 전반에 대하여 설명이 있었다. 설명이 끝나고 학년별로 지정된 장소로 이동하여 모이라고 하여 딸아이가 삼학년이라 삼학년 학부모..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3.03.26
역할을 제대로 해나, 자문 해본다. 훌륭한 아버지는 자상한 아버지가 아니라 엄격한 아버지인 듯싶다. 자상한 아버지는 얼마든지 될 수 있다. 그러나 엄격한 아버지는 쉽사리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엄격한 아버지가 되려면 우선 그 아버지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최인호의 「산중일기」중에서 요즈음 문뜩..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1.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