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권 권해 봅니다. 삶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고, 행복이란 것도 사실 소유나 소비에서 오기 보다는 사람들로부터 오는 애정과 신뢰, 사람과의 만남에서 오는 것이 진정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영복의 『손잡고 더불어』중에서 위 글은 지금 읽고 있는 책에 있는 문장이다. 참 공감이 가는 말이다. “사람을 많..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6.05
재학시절을 회상하며 단상 : 어이 이제야 오시었소. 碧 石 1기에, 2기에 왜 아니 오시고 3기에, 4기에는 어이 아니 오시였소, 들 개개인 나름 나름의 이유야 있었겠지만 5기에 오신 것은 전생의 인(因)에 의한 이승의 연(緣)은 아닐는지요 우리의 선조들은 술을 약주라 하였다. 술은 곡식으로 만들기에 술도 음식..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5.18
청와대로 쳐들어 갈 거예요. 긴 글은 대체로 보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몇 분이라도 보아 주겠지 하는 심정으로 바쁜 일정 중에 시간을 내어 이렇게 긴 글을 쓰는 것은 이번 선거에서는 그래도 많이 해소 되었다고는 하나 이직도 나타나는 지역이기주의, 집단 이기주의를 조금이라도 해소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5.12
이루지 못할 꿈임을 알지만 성경은 부모와 노인에게 경외하라고 말한다. 이는 단순히 부모와 노인을 비판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그들을 존중하고 존경하라는 의미이다. 우리는 우리보다 먼저 그리고 오랜 세월동안 삶을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 앞에 머리 숙여야 한다. 자신의 근원인 부모를 존경하는 것은 자기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5.08
하늘로 보낸 편지, 하늘에서 온 편지 일을 해야 하는데 왠지 알 수 없는 힘이 일을 미루게만 한다. 매일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게 평범한 우리들의 일상인데, 나 역시 저녁에 퇴근하여 늦은 저녁을 먹으면서 전에는 보지 않았던 뉴스를 보게 된다. 안보면 궁금하고 보고 나면 안타까움이 가슴에 자리한다. 산 넘어 산이라더니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4.07
더럽게도 기분 이상한 날일세. 내가 만약 촛불을 밝히지 않는다면 나짐 히크메트 내가 만약 촛불을 밝히지 않는다면, 당신이 만약 촛불을 켜지 않는다면, 우리가 만약 촛불을 밝히지 않는다면, 이 어두움을 어떻게 밝힐 수 있는가? 참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더럽게도 기분이 이상한 날이다. 밖에는 지저분하게 비가오..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3.31
소풍 마치고 하늘나라로 돌아간 천사 단상 : 소풍 마치는 날 碧 石 뒤뜰의 목련도 슬퍼서 일까 한얀 꽃잎 눈물 주르르 떨구네 강 씨인지라 삶도 힘차셨기에 병마도 강하게 대처하리라 믿었는데 어이 그리도 빨리 떠날 수 있더란 말입니까 김치 담아다 주었던 빈 그릇 받으며 사장님 성격도 참, 그냥 빈 그릇 주시면 되는데 쑥..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3.29
술이 아니라 동무가 그리운 것이리라 비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은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는, 악의 없이 남의 애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 윤 안지, ‘지란지교를 꿈꾸며’중에서 어제 저녁 해가 지고 땅거미가 어슴푸레하게 내려..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3.21
서울 나들이 <세월호 희생자 수 만큼의 구명조끼가 차가운 바닥에 줄을 맞추어 진열되어 있었다.> 2016년 겨울 촛불집회에 온 사람들은 집회에서 엄청나게 특별하거나 심각하게 결단이 필요한 일을 하지 않았다 한 장소에 모여서, 촛불과 종이피켓 한 장을 들고, 노래를 듣거나, 간단한 몇 마디를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3.08
이 시대의 엘리트 먹물들의 추태 만상-Ⅱ “대체로 착한 것을 좋아하고 악한 것을 싫어하는 것은 의(義)이고 지(智)이다. 큰 죄악이 있어 반드시 죽여야 할 사람을 보고서도 그를 끝없이 살리려고만 한다면 이는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사덕(四德)에서 의(義)와 지(智)는 빠뜨린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덕이 되겠는가. 나는 대체로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