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욕지족이라 하셨는데 인연 이 근 모 나 너의 가슴으로 달려가 자리를 틀면 너는 나의 가슴 안으로 달려와 같이 자리 트는 그날 기시덤불이 될까 아니면 서로 짠한 상념에 사로잡힌 향기가 될까 오묘한 사슬에서 허덕이는 숨이여 바라노니 우리 인연 고덕한 억겁의 수행이 되더라도 가시덤불도 그리움이 될 수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5.10
오월의 첫날 첫 시간에 날아든 문자 어머니의 소중한 은혜입어 이 세상 태어나 원하건 원치 않건 우리는 끊임없는 만남과 만남을 이어가며 그 만남 속에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여정이 아닌가 한다. 만남의 관계 속에 소통, 소통을 통한 관계속의 만남, 이런 것이 인생여정의 본질은 아닐까, 이런 것이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5.01
왜 떠나야 하는가-2 요즈음 주위에서 하는 이야기들 대다수가 휴가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휴가를 안 가느냐. 휴가는 어디로 갈 것이냐? 휴가로 어디를 갔다 왔다.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가 휴가에 대한 이야기뿐이다. 그래 그동안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으니 휴가를 가는 것이 당연하리..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8.09
그 날을 기다려 보렵니다. 얼굴을 직접 뵙지는 못 했어도 그분의 블러그 프로필에서 그분이 수필가라는 것을 알았고 프로필에서 그 분의 책과 그 분의 사진이 있어서 처음으로 그 분을 뵈었습니다. 그 인연으로 그분의 책을 구입하여 표지를 들추자 책표지 안쪽에서 낯설지 않은 그 분의 모습이 자리하고 있어서 다시 뵈올 수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0.07.02
어떠한 말을 들을 수 있을까? 일의 과정에서, 길의 도중에서 잃어버린 초점을 회복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근원적인 물음 ‘나는 누구인가?’하고 묻는 것이다. 삶의 순간순간마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하는 물음에서 그때그때 마무리가 이루어진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내려놓음이다. 내려놓음은 일의 결과, 세상.. 마음에 담아두기 2010.02.09
자신에게 돌아감 마음의 문 시작은 무엇이고 끝남은 무엇이던가? 오는 것은 무엇이고 가는 것은 무엇이던가? 순간은 무엇이고 영원은 무엇이던가? 탄생은 무엇이고 죽음은 무엇이던가? 이 우둔한 화두를 불가에선 인 과 연이라 한다던가? 이 어리석은 집착을 불가에선 돌고 도는 윤회라, 이름 짖기도 하더라만 우주의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0.02.01
묻고 싶다. 쇼펜하우어여! - 2 인간의 이기심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사람들은 예의나 겸손을 통해 자신의 이기심을 감추려고 하지만, 그것은 언제나 가면의 껍질을 뚫고 나와서 남들과 어울릴 때마다 작동을 시작한다. 사람은 남을 만나면 그가 우선 먼저 나에게 어떤 이득을 줄 수 있을까를 저울질하기 시작한다. 이 사람은 내게 .. 마음에 담아두기 2009.08.06
[스크랩] 다음의 아름다운 만남을 기다려봅니다 타고 온 차 통일전 주차장에 대어놓고 회장님 차에 모두 모두 올라 등산로 입구까지 이동하여 차에서 내려 한 장의 사진을 찍음으로 산행을 시작을 했다. 사뿐 사뿐 가벼운 발걸음 오솔길 걷듯 걸어가다 오르면 오를수록 무거워지는 발걸음 발의 무게 덜어주자 하여 물이 끊긴 계곡을 사랑방인양 둘러..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04.21
착착한 마음으로 만남, 관계에 대해 생각해본다. 인간은 자신을 인간으로 알아주는 상대 앞에서만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따라서 그런 상대와의 만난만이 진정한 만남이라는 것을 그렇지 않은 만남은 아예 만남이 아니라는 것을, 「카페에서 문학읽기」중에서 어제 무터킨더님의 블러그를 방문하였다가 불법체류자를 단속하는 장면의 동영상을..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9.04.17
아름다운 만남을 기다려 본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정 안 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마음이 푸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들 오늘 만나고 싶다 언제보아도 언제나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세상의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