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의 말이면 되는데, 인생의 현자들의 조언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면 그들이 강조하는 인간관계의 기술에는 단순한 요령을 넘어서는 중요한 원칙이 있다. 바로 겸손이다. 그들은 타인의 지식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자신보다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지식은 더욱더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칼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4.01.27
생뚱맞은 생각이 났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갑자기 두 여인이 보고 싶어집니다. 아니, 보고 싶다는 말은 예전에 보았던 사람에게 하는 표현이겠지요.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두 여인을 단 한 번도 만나 적이 없으니, 한 번 만나보고 싶어진다는 표현이 옳은 표현이라 하겠지요. 그런데 두 여인이라고 했는데, 한 분은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03.27
사랑담긴 온화한 그 음성이 그립다. 어버이날이 서서히 저물고 있다. 아버지 생전에는 일찍 퇴근을 하여 외식을 했었는데, 오늘은 일찍 퇴근 할 일이 없다. 혼자 저녁을 먹고 FM 방송을 들으며 책을 본다. 눈으로 책을 보면서 잔잔히 흘러나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진행자인 아나운서가 한 이야기를 전하기에 책을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5.09
그만 잊고 말았네. <시집에 있는 그림이다.> 아버지의 등을 밀며 손 택 수 아버지는 단 한 번도 아들을 데리고 목욕탕에 가지 않았다 여덟 살 무렵까지 나는 할 수 없이 누이들과 함께 어머니 손을 잡고 여탕엘 들어가야 했다 누가 물으면 어머니가 미리 일러준 대로 다섯 살이라고 거짓말을 하곤 했는데 언젠가 한번..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9.27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 돈으로 음식은 살 수 있으나 식욕은 살 수 없고 약은 살 수 있으나 건강은 살 수 없다. 재미는 살 수 있으나 영원한 기쁨은 살 수 없고 친분 관계는 얻겠지만 친구는 얻을 수 없고 하인은 구할 수는 있지만 충직함을 얻을 수는 없고 여가를 얻을 수는 있으나 평온함을 얻을 수는 없다. 돈으로 살 수 있는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9.02
가을담은 구월이 왔다 <하트모양의 버섯>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이 해 인 1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1.09.01
모든 것은 나름의 존재 의미가 있다 나는 나무에서 잎사귀 하나라도 의미 없이 따지 않는다. 한포기의 풀꽃도 꺾지 않는다. 벌레도 밟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여름밤 램프 밑에서 일을 할 때, 많은 날벌레들이 날개가 타서 떨어지는 것을 보는 것보다는, 차라리 창문을 닫고 무더운 공기를 호흡한다. ---------------- 중략 ----------------- 우리가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8.30
궁금하기가 태산일세. 비오는 오후에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 끌고 찾아가도 좋은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애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치구……. 사람이 자기 아내 남편 제 형제나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으랴 유안진 ‘지란지교..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7.16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면 선한 마음을 갖게 된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데 욕심과 집착에 빠져 있다면 그건 진정으로 사랑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진정으로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의로운 마음이 된다. 마음이 맑고 순해진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를 취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7.07
그래서 사랑하는 거야 아무 말 하지 마 용 혜 원 아무 말 하지 마 알고 있어 눈을 보고 있으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다 알아 가만히 있어 지금 이대로가 좋아 변명하지 마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 거야 핑계대지 마 누구나 잘못을 할 수 있는 거야 딴청 피우지 마 누구나 넘어질 수 있는 거야 순수함이 좋아 가식 없는 내가 좋..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