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은 수신이 전재돼야 하리라 ※ 이글은 <옛 선비의 자명비를 거울삼아 자신을 비쳐본다.>를 수정하여 다시 올린 글입니다. 말은 행동을 덮지 못하고 행동은 말을 실천하지 못하며 요란히 성현의 글 읽기만 좋아했지 허물을 하나도 보완하지 못했기에 돌에 세계 뒷사람들을 경계하노라. 심졍호의 『내면기행』의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8.08.28
만족하는 마음 행복으로 가는 길 만족이란 지속적이고 끈질긴 욕망이 완전히 멎은 마음 상태이다. 갈망해 온 것을 모두 가진 상태가 아니라 텅 빈 상태이다. 방에 이것저거 들여놓으면 쓸데없는 물건들로 꽉 차고 만다. 만족을 얻으려면 빈 공간을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생물학적 욕구와 사회적 .. 마음에 담아두기 2016.06.17
고요의 참 의미를 알지 못하리. 때때로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또한 간간히, 나! 나는 누구일까? 그리고 그 나는 정말 나일까? 하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평온할 시간에도 문뜩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몸도 피곤하고 마음에 스트레스로 가득 찰 때면 스스로에게 그런 질문을 해보고는 한다. 일요일 아침 새벽 3시..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09.14
세상이 무섭게 변하는 이유 세상이 무섭다고들 말들을 한다. 이 말이 무슨 의미일까? 아마 이 말은 우리들이 법률, 관습, 규율 그리고 양심의 소리에 맞추어 살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닐까? 몇 일전 우연히 알게 된 한 소식. 몇 년 전에 있었던 소식이 다시 한 승려의 양심고백(?)에, 자신도 도박의 일원 이었다고 경찰..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07.23
인연 따라 왔다 인연 따라 갈 뿐인데 소유와 생명은 무관하다. 많이 소유한다고 더 오래 사는 것은 아니다. 소유가 많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다. 행복과 소유는 관계가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이것을 착각한다. 내가 가지고 있다고 내 것이 아니다. 잠시 빌리는 것일 뿐이다. 죽을 때 빈손으로 가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5.16
소욕지족이라 하셨는데 인연 이 근 모 나 너의 가슴으로 달려가 자리를 틀면 너는 나의 가슴 안으로 달려와 같이 자리 트는 그날 기시덤불이 될까 아니면 서로 짠한 상념에 사로잡힌 향기가 될까 오묘한 사슬에서 허덕이는 숨이여 바라노니 우리 인연 고덕한 억겁의 수행이 되더라도 가시덤불도 그리움이 될 수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5.10
스님이 한 입가지고 두말하네. 전미개오(轉迷開悟) 모든 것에는 고정적 실체성이 없어[諸法無我], 영원 불멸하지 않다는 것[諸行無常]을 모른 채 어리석게도 일체에 집착하면 괴로움이 생기지만[一切皆苦], 그것을 체득하여 깨달으면 번뇌의 불꽃이 가라앉는다는[涅槃寂靜] 사법인(四法印)의 가르침, 그리고 괴로움이라..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8.18
그 실체는 무엇이런가. 결혼을 했으면 생활이 행복하도록 하고 혼자 살면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하도록 해야 한다 행복은 결혼 자체와는 상관없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혼자 살면 외롭고 같이 살면 귀찮아한다. 그래서 왔다 갔다 하면 그게 가출이다. 귀찮아서 스님이 되어야겠다고 하는 것도 그런 식이라면 가출이다. 진.. 짧은글 긴 여운 2011.06.22
시도 좀 읽읍시다 - 2 법정스님이 차안에서 시를 읽고 있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보았다고 하였고 그 학생이 읽고 있던 시도 보았던 모양이다. 그 때 그 학생이 보았다는 시다. 다시 한 번 음미 해본다. 행복 청마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1.04.23
그대는 그 가치를 알고나 있는가? 지닌 토요일 이었다. 요즈음 주 5일제 근무를 하는 곳이 많아서인지 토요일 아침은 평일 같으면 몇 차례의 신호가 바뀌어야 간신히 통과를 할 수 있는 사거리도 별 막힘이 없이 한 번의 신호로 통과하여 출근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인지 토요일에는 점포를 찾는 손님들도 평일보다는 적게 오신다. IMF..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