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와 같은 세월이지만, 더디기 만한 15일 여러분에게 선택권이 있습니다. 슬픔 대신 기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눈물 대신 행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관심 대신 실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체 대신 발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삶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에게 내 운명은 내 ..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7.12.25
한 하늘아래 살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행복인데 집사람은 직장일로, 두 딸은 배움을 위해, 네 가족이 뿔뿔이 떨어져 일인 가정이 되어서 산지가 벌써 일 년이지나 2년차에 들어가 어느새 오월을 맞았다. 두 딸아이가 멀리 떨어져 있어 간간히 메일로 안부를 전한다. 오늘도 메일을 보내려고 인터넷을 열었다가 기절초풍을 할 번 하였다.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5.05.06
아버지, 아버지란 슬픈 그 이름이여! 태평양 연안에 천축잉어라는 바닷고기가 있습니다. 암놈이 알을 낳으면 수놈이 그 알을 입에 담아 부화시킵니다. 입에 알을 담고 있는 동안 수컷은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업어서 점점 쇠약해지고 급기야 알들이 부화하는 시점에는 기력을 다 잃어 죽고 맙니다. 수놈이 죽음이 두려우면 입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4.01.15
사랑담긴 온화한 그 음성이 그립다. 어버이날이 서서히 저물고 있다. 아버지 생전에는 일찍 퇴근을 하여 외식을 했었는데, 오늘은 일찍 퇴근 할 일이 없다. 혼자 저녁을 먹고 FM 방송을 들으며 책을 본다. 눈으로 책을 보면서 잔잔히 흘러나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진행자인 아나운서가 한 이야기를 전하기에 책을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5.09
어버이날, 부모님을 그리며 엄마를 부르는 동안 이 해 인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 나이 든 어른도 모두 어린이가 됩니다 맑게 웃다가도 섧게 울고 좋다고 했다가도 싫다고 투정이고 변덕을 부려도 용서가 되니 반갑고 고맙고 기쁘대요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 나쁜 생각도 멀리 가고 죄를 짓지 않아 좋대요 세상에 엄마..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5.08
그만 잊고 말았네. <시집에 있는 그림이다.> 아버지의 등을 밀며 손 택 수 아버지는 단 한 번도 아들을 데리고 목욕탕에 가지 않았다 여덟 살 무렵까지 나는 할 수 없이 누이들과 함께 어머니 손을 잡고 여탕엘 들어가야 했다 누가 물으면 어머니가 미리 일러준 대로 다섯 살이라고 거짓말을 하곤 했는데 언젠가 한번..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9.27
역할을 제대로 해나, 자문 해본다. 훌륭한 아버지는 자상한 아버지가 아니라 엄격한 아버지인 듯싶다. 자상한 아버지는 얼마든지 될 수 있다. 그러나 엄격한 아버지는 쉽사리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엄격한 아버지가 되려면 우선 그 아버지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최인호의 「산중일기」중에서 요즈음 문뜩..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1.09.15
이 몸은 영원한 불효자네 성묘(省墓) 김 선 옥 산 속을 불어대는 싸늘한 겨울 바람이 앙상한 나뭇가지를 흔들며 수북이 쌓인 갈잎 위에 태구르르 휘 불고 지난다 그 산 속에 부모님이 쉬고 계신다 봉긋 솟은 봉분은 깨끗이 면도를 하고 유택은 거하시기에 매우 편하시단다 그러시면서 새로 태어난 증손자 손녀가 보고 싶단다 나..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9.07
아름다운 대화, 아름다운 모습, 아름다운 관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죽음에 대하여 생각하여보았으리라. 나 역시 죽음은 무엇일까? 하는 것을 때때로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학위 논문을 죽음에 관하여 써보리라 생각을 하고 죽음에 관한 책을 구하여 읽기도 하고 자료를 하나 둘 모으기도 하면서 논문을 쓰기 위한 준비를 했었다. 그러다 .. 마음에 담아두기 2011.07.21
아버지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먼 길 떠나셨네 碧 石 내 육신 어디서 왔나 물으니 아버지 주었다 하더이다. 내 지혜 어디서 얻었느냐 물으니 어머니 가르쳐다 하더이다. 아버지 이 몸 주시고 어머니 이 자식 가르쳐다 하셨거늘 그 아버지와 어머니 어드메 계시는가? 눈 한번 깜짝하니 어머니 모습 아니 보이고 한밤 지새고 나니 아버..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