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와 같은 세월이지만, 더디기 만한 15일 여러분에게 선택권이 있습니다. 슬픔 대신 기쁨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눈물 대신 행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관심 대신 실천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정체 대신 발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삶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사람들에게 내 운명은 내 ..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7.12.25
다시 다산을 대하며 오늘을 생각한다. 어버이를 섬기는 일은 그 뜻을 거역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약용 지음 박석무 편역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중에서 요즈음 효자 효녀라는 말을 듣기가 쉽지가 않다. 대가족시대에서는 통상적으로 많이 쓰던 이야기이고 내 젊은 시절에는 주위에서 간간이 들었던 단어인데, 핵.. 마음에 담아두기 2017.11.14
이루지 못할 꿈임을 알지만 성경은 부모와 노인에게 경외하라고 말한다. 이는 단순히 부모와 노인을 비판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그들을 존중하고 존경하라는 의미이다. 우리는 우리보다 먼저 그리고 오랜 세월동안 삶을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 앞에 머리 숙여야 한다. 자신의 근원인 부모를 존경하는 것은 자기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7.05.08
한 하늘아래 살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행복인데 집사람은 직장일로, 두 딸은 배움을 위해, 네 가족이 뿔뿔이 떨어져 일인 가정이 되어서 산지가 벌써 일 년이지나 2년차에 들어가 어느새 오월을 맞았다. 두 딸아이가 멀리 떨어져 있어 간간히 메일로 안부를 전한다. 오늘도 메일을 보내려고 인터넷을 열었다가 기절초풍을 할 번 하였다.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5.05.06
생일날 내리는 비를 보면서 단상 : 어머니 碧 石 그립고 보고 싶은 얼굴 어머니 꿈속에서 나마 보고 싶은데 보이지 않는 얼굴 저 세상 너무 행복해서 일까 이 세상 너무 멀어서 일까 꿈속에서 나마 보고 싶은데 보이지 않는 얼굴 어머니 그립고 보고 싶은 얼굴 창밖에는 봄을 담뿍 담은 반가운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5.03.18
아버지, 아버지란 슬픈 그 이름이여! 태평양 연안에 천축잉어라는 바닷고기가 있습니다. 암놈이 알을 낳으면 수놈이 그 알을 입에 담아 부화시킵니다. 입에 알을 담고 있는 동안 수컷은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업어서 점점 쇠약해지고 급기야 알들이 부화하는 시점에는 기력을 다 잃어 죽고 맙니다. 수놈이 죽음이 두려우면 입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4.01.15
생뚱맞은 생각이 났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갑자기 두 여인이 보고 싶어집니다. 아니, 보고 싶다는 말은 예전에 보았던 사람에게 하는 표현이겠지요.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두 여인을 단 한 번도 만나 적이 없으니, 한 번 만나보고 싶어진다는 표현이 옳은 표현이라 하겠지요. 그런데 두 여인이라고 했는데, 한 분은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03.27
미안한 마음, 감사한 마음, 축하의 마음 - 2 남성으로 태어나 잘은 모르지만, 어머니의 출산에는 심한 고통이 따른다고 한다. 그러나 그 고통에 견주는 것이 작가들의 작품이 아닌가 한다. 한편의 시. 한편의 수필, 한 권의 소설 등등, (물론 음악도, 미술작품도 마찬가지겠지) 삶의 순간순간을 한 단어의 시어로, 한 문장의 시구가 되..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01.11
한통의 전화가 어머니를 생각하게 한다. 積金以遺子孫이니라 未必子孫이 能盡守요 積書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眞讀이니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하여 以爲子孫之計也니라 적금이유자손이니라 미필자손이 능진수요 적서이유자손이라도 미필자손이 능진독이니 불여적음덕어명명지중하여 이위자손지계야니라 황금을 모.. 마음에 담아두기 2012.06.02
어버이날, 부모님을 그리며 엄마를 부르는 동안 이 해 인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 나이 든 어른도 모두 어린이가 됩니다 맑게 웃다가도 섧게 울고 좋다고 했다가도 싫다고 투정이고 변덕을 부려도 용서가 되니 반갑고 고맙고 기쁘대요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 나쁜 생각도 멀리 가고 죄를 짓지 않아 좋대요 세상에 엄마..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