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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이중의 관상학에 관하여

적절한 문체는 말하는 사실을 믿을 만하게 만든다. 듣는 사람은 마음속으로 말하는 사람이 진실을 말한다는 인상을 갖기 때문이다. … 그래서 듣는 사람은 사실이건 아니건 말하는 사람의 말이 사실이라고 믿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중에서 우리 속담에 “염불에는 마음에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다.” 이런 중을 땡땡이중이라 하는 것이리라. 이 땡땡이중이 열불은 하지 않고 관상을 본답시고 “국모가 될 상이십니다.”라는 말을 했다 하는데, 글과 말에는 시작이 있고 중간이 있고 끝이 있는 것이다 즉 서론, 본론, 결론이 있는 것일진대, 이 땡땡이중 가만 보자 하니 시작과 끝은 뚝 떼어서 어디다 팔아먹고 중간만 말한 것이 아닌가? 사려(思慮)된다. “왕조시대에 태어났다면, 국모가 될 상이십니다. 그런데 시대를 잘못..

부끄러움을 모르는 군상들

서시 윤 동 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룰,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요즈음은 시국을 대선정국이라고 한다. 대선정국을 보노라니, 여나 야나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들, 하나 같이 하는 행보나 하는 말이 수준 이하라 자격 미달 한심한 군상(群像)들이다. 후보자 중에는 대한민국 고위공직자 출신이 다수 있다. 자신을 고위직에 임명해준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이 마치 후보자의 자격요건이라도 되는지, 자기가 몸담았던 정부와 대통령을 비난한다. 그리고 사적인 전화 내용을 녹음하지 않나, 상대는 사적인 대화를 폭로하는 한심한 작태를 보았다. 그리고 개인을..

된장과 분변을 구분 못 하는 재판관들

재판관은 은의 순도를 분석하는 사람과 같아서 가짜 정의와 진짜 정의를 구별하는 것이 그의 직분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중에서 350억대의 잔고증명서 4장 위조는 징역 3년, 체험 활동 시간이 과장됐다고, 표창장 1장 위조했다고 징역 4년 잔고증명서 위조했다고 실토해서 3년인가? 표창장 위조 안 했다고 하니, 반성할 줄 모른다고 괘씸죄로 4년인가?

시대는 변해도 바뀌지 않는 법 집행자들

자신이 판결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피고인은 전혀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거나 사소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생각하겠지만, 적대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정반대로 생각할 테니 말이다. …감정은 사람들이 자신의 판단과 관련하여 의견을 바꾸게 하는 모든 느낌이며, 괴로움이나 즐거움이 수반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중에서, 멀리 가면 기원전이고 가까이 가면 조선 시대 아니 해방된 조국에서 발생하였으며, 21세기인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 독재자들은 자신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중상모략으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그때마다 검사들과 판사들은 독재자의 하수인 역할을 하더니 근래에는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없는 죄도 만들어 법정에 세운다. 그래서 오염된 증거라는 말도 등장을..

카테고리 없음 2021.08.13

다양한 독서가 필요한 그대에게

대통령이 사용 어휘에 대한 한 연구에 따르면 그가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어휘를 구사하며, 그것은 지난 100년간의 그 어떤 대통령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그의 국무장관조차도 트럼프를 ‘얼간이’라 불렀다고 하며 국방, 장관은 트럼프의 세게 정세 인식 수준이 초등학교 5~6학년생 정도라고 말했다고 한다. 마이클 샌델 중에서 가난하여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없는 것도 서러운데, 부정식품보다 더 아랫것이라도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그대의 말을 듣노라니 언제가 신분제를 논하면서 “민중은 개ㆍ돼지와 같다.”라는 말을 했던 덜떨어진 인간의 말이 떠오른 것은 왜일까? 그대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대학 그리고 최고 학과를 나왔다고 오만으로 신분제를 의식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말실..

선물과 뇌물의 구분이 안 될까?

선물은 재산의 양도이자 명에의 표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을 좋아하는 사람도 명예를 좋아하는 사람도 선물을 바란다. 선물은 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재산을 취득한 것이 되고 명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명예가 되므로 이를 두 부류의 사람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에서 칠팔십년대쯤으로 기억이 되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그 당시 관공서에 업무를 보러 가면 ‘급행료’, ‘담뱃값’이라는 비공식이지만, 마치 공식화처럼 되던 때였다. 지금 생각을 하면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쯤으로 기억이 되겠지만, 서민들에게는 정말 서럽고 서러운 시절이었다. 업무를 보려고 온 순서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고 뒤로 살짝 ‘급행료’, ‘담뱃 ’을 찔러주면, 먼저 온 사람보다 먼저 일을 처리..

정치를 하려는 그대에게-Ⅱ

“좋음을 아는 것은 가장 주도적이며 가장 권위 있는 학문의 관심사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정치학이 바로 그런 학문인 것 같다. … 그리고 우리도 보다시피 군사학, 경제학, 수사학같이 가장 존경받는 능력들도 이 학문에 속한다. 이처럼 정치학은 다른 모든 학문을 이용할뿐더러 우리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정하는 만큼 정치학의 목적은 다른 학문의 목적을 포괄하며, 따라서 정치학은 인간을 위한 좋음을 추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국가의 좋음과 개인의 좋음이 같은 것이라 해도, 국가의 좋음을 실현하고 보전하는 일이 분명 더 중요하고 더 궁극적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좋음을 실현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지만, 민족이나 국가를 위한 좋음을 실현하는 것은 더 고매하고 더 신적인 일이니 말이다.” 아..

정치를 하려는 그대에게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군주의 올바른 마음(도덕적 마음)에 있다는 말은 유가의 전형적인 인치(人治)의 이념을 강조한 것이다. 인치란 도덕적 인격을 갖춘 군주에 의한 통치를 의미한다. 군주가 도덕적 인격을 갖추고 정치에 임할 때 올바른 정책의 집행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으므로 이상적인 정치의 출발점은 군주의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 된다. 맹자 지음, 『맹자』에서 인용 정치를 하려는 사람은 한 번쯤 다산이 지은 『목민심서』를 읽어 보면 좋을 것이다. 『목민심서』에 보면 제2장 율기육조(律己六條)에 정치를 하려는 사람에게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조목조목 들어 말하고 있다. 율기는 몸을 단속하라는 뜻으로 자기 자신을 바르게 관리하라는 것이다. 곧, 정신 자세와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행동을 올바로 하..

카테고리 없음 2021.06.26

오버랩되는 한 사람

정치적인 주체는 정치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다. 정치적인 주체는 현실의 땅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정치는 냉혹하다. 하지만 우리는 정치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 정치는 성원들의 그래서 정치는 매우 워험하다. 관심과 경계, 그리고 ‘올바른’ 정치철학이 필요하다. 또한 정치의 속성을 이해하는 정치철학이 필요하다. ‘정치의 열정과 가능성’을 확인해주는 정치철학이 바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철학이다. 마이클 샌델 지음 『정의의 한계』중에서 요즈음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정치를 할 것이다, 않을 것이다. 라는 세평에 좌불안석인 한 사람을 생각하노라면 오버랩되는 사람이 있다. 율곡 이이 선생님이 7살에 썼다는 『진복창전』의 주인공 진복창이라는 인물이다. 1542년인 중종 37년에 율곡의 이웃에 진본창이..

멀리 내다 볼 수는 없나.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오. 내가 가진 거라고는 물레와 교도소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젖 한 깡통, 허름한 담요 여섯 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 이것뿐이오.” 윗글은 마하 마트 간디의 말이다. 늘 이글을 음미할 때마다 소유욕으로 점철된 인간들의 삶 속에서 꼭 필요한 소유만 하리라 마음을 먹지만, 때로는 나 역시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을 소유하지 않을 수 없지만, 그 물건이 삶에 필요한 소유인지? 스스로 묻고는 한다. 그런데 요즈음 물건을 사면 소비자는 더 쓰고 싶지만, 출고 당시부터 어느 정도 사용하면 더 쓰고 싶어도 사용 못 하게 만드는 것 같다. 며칠 전 사용하던 앱 숀 프린트가 작동하지 않는다. 잉크 패드를 교체해야 한다는 것인데, 사용자가 패드만 사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a/s 센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