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 기행-1. 반갑게 반겨주었네 동문회 산행을 위한 공지를 볼 때마다 마음에는 두마음이 서로 서로 다른 의견으로 토론을 한다. 주 오일제근무로 인하여 대다수 직장이 토요일과 일요일을 휴무로 쉬기 때문에 토요일에 산행을 하고 일요일에 지친 몸을 쉬기를 원하기 때문에 항상 산행으로 정하는 날짜는 토요일이기 때문이다. 자..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0.10.13
구월에는 구월에는 벽 석 누에가 허물을 벗듯 탐욕을 훌훌 벗고 싶다 새롭게 찾는 구월에는 솟고 솟는 오욕의 번뇌를 단박 깨달아 참 나이고 싶다 새 술은 새 자루에 담듯 청정의 마음이고 싶다 새로이 맞는 구월에는 맑고 맑은 태고의 근본인 원시 순백의 참 나이고 싶다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0.09.01
답답함에 펴들은 책, 마음이 무거워서일까? 아님 어제 잠을 잘못 자서일까? 오늘 마음은 흐린 날처럼 착 가라앉았고 몸도 몸살기가 있는 것처럼 어깨부터 시작하여 온몸이 약간 쑤신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만나고 헤어지는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나처럼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더욱 더 그렇다. 점포 문을 밀고 들어오는 손.. 마음에 담아두기 2010.08.26
그 나이 다 어디로 자시었는가? 비오는 날 이 해 인 잊혀진 언어들이 웃으며 살아오네 사색의 못가에도 노래처럼 비 내리네 해맑은 가슴으로 창을 열면 무심히 흘러버린 일상의 얘기들이 저만치 내버렸던 이웃의 음성들이 문득 정답게 빗속으로 젖어 오네 잊혀진 기억들이 살아서 걸어오네 젖은 나무와 함께 고개 숙이면 내게 처음..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0.07.16
출근길에 주어진 화두 어두움이 채 물러나기전 새벽 미명에 우리가족들은 저마다 갈 길을 가기위해 서두른다. 큰 딸은 새벽 6시에 일어나 스스로 아침을 챙겨먹고 학교에 갈 준비로 분주히 움직인다. 큰아이의 움직임이 집사람을 깨워 일어나게 한다. 집사람 자신은 아침식사를 안하면서도 아침을 안 먹으면 일을 못하겠다.. 마음에 담아두기 2010.03.23
나는 나를 아는가? 한통의 전화가 시간을 거슬러 흐르게 한다. 작년 12월 말쯤 있었던 일이 나에게 준 충격은 너무도 커였다. 생각하기도 싫고 말하기 싫은 것을 한 통의 전화가 다시 상기시킨다. 이제 서서히 상처가 아물려고 하는데, 그만 전화 한 통이 나의 혈관을 잔잔히 흐르는 피를 요동치게 한다. 상대는 그저 궁금.. 마음에 담아두기 2010.03.13
자신에게 돌아감 마음의 문 시작은 무엇이고 끝남은 무엇이던가? 오는 것은 무엇이고 가는 것은 무엇이던가? 순간은 무엇이고 영원은 무엇이던가? 탄생은 무엇이고 죽음은 무엇이던가? 이 우둔한 화두를 불가에선 인 과 연이라 한다던가? 이 어리석은 집착을 불가에선 돌고 도는 윤회라, 이름 짖기도 하더라만 우주의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0.02.01
행복이 담긴 둥지, 마음 “행복 중에서도 객관적이거나 주관적이거나 이미 모든 사람들 사이에 입증된 공통적인 행복이 있다. 예를 들면 건강한 거지는 병든 황제보다 더 행복하다. “ 「사랑은 없다」중에서 그저께 모임이 있어서 참석을 하였다. 저녁을 먹기 전에 회의를 하고 식사를 하자는 회장의 말씀에 사무국장의 “7.. 마음에 담아두기 2009.07.31
마음은 내 마음인데 원문(原文) 남의 허물은 마땅히 용서해야겠지만, 나의 허물은 용서해서는 안 되며, 내 곤욕은 마땅히 참아야겠지만, 남에게 있는 것은 참아서는 안 된다 人之過誤는 宣恕나 而在已則不可恕요 인지과오는 선서나 이재이즉불가서요 已之因辱은 當忍이나 而在人則不可忍이니라 이지인욕은 당인이나 이.. 마음에 담아두기 2009.06.11
마음을 달래본다 마음이 비면 본성(本性)이 나타나나니 마음을 쉬지 않고 본성 보기를 구(求)함은 물결을 헤치면서 달을 찾음과 갔다. 뜻이 고요하면 마음이 맑아지나니, 뜻을 밝게 하지 않고 마음 밝기를 구함은 거울을 찾아서 먼지를 더함과 같으니라. 「채근담」중에서 해의(解義) 유가(儒家)에서는 본성(本性)을 기.. 마음에 담아두기 2009.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