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뚱맞은 생각이 났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갑자기 두 여인이 보고 싶어집니다. 아니, 보고 싶다는 말은 예전에 보았던 사람에게 하는 표현이겠지요.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두 여인을 단 한 번도 만나 적이 없으니, 한 번 만나보고 싶어진다는 표현이 옳은 표현이라 하겠지요. 그런데 두 여인이라고 했는데, 한 분은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03.27
잊지 않고 촌부를 생각하는 시인 새해 들어 무척이나 바쁘신 모양이다. 하기는 지난해 들리셨을 때에 말씀하시기를 내년에는 너무 바쁠 것 같다고 말씀을 하긴 하셨는데, 한국문인협회 청송지부 회장이 되셨고, 고향의 부동중학교 총동창회장직을 맡으셨고, 좋은 문학 편집위원에 이런저런 중책에 선임이 되어서 시간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02.15
미안한 마음, 감사한 마음, 축하의 마음 - 2 남성으로 태어나 잘은 모르지만, 어머니의 출산에는 심한 고통이 따른다고 한다. 그러나 그 고통에 견주는 것이 작가들의 작품이 아닌가 한다. 한편의 시. 한편의 수필, 한 권의 소설 등등, (물론 음악도, 미술작품도 마찬가지겠지) 삶의 순간순간을 한 단어의 시어로, 한 문장의 시구가 되..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01.11
미안한 마음, 감사한 마음, 축하의 마음 늘 사는 것이 버거워서일까? 아니면 게으름의 소치인가? 언제나 문자를 받고야 답을 하는 사람이 되었다. 새해가 시작 되자 문자를 보내 주시고 어제도 이른 아침에 기온이 내려갔으니 건강에 유의하고 즐거운 나날 되라고 문자를 보내 주신 윤 명학시인. 늘 깊은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3.01.10
공감이 가져다준 인연 가슴으로 내리는 비 서 동 안 가슴으로 내리는 비는 먹장 가슴으로 내리는 비는 숲과 나무를 적시며 추억으로 흐르고 있는데 너무 멀어서 그 사이로 기다림 멈추어 버린 숲 속 이파리들의 흔들림만이 살아 있음을 예고하듯 돌아보니 걸어온 길에는 푸르름이 한창이었는데 삶의 커튼 반쯤..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5.03
그대들은 무엇이라 말하려나 청심(淸心) 청렴하다는 것은 수령된 자의 본연의 의무로서 온갖 선정의 원천이 되고 모든 덕행의 근본이 된다. 청렴하지 않고 목민관 노릇을 제대로 한 사람은 아직 없다. 廉者 牧之本務 萬善之源 諸德之根 不廉而能牧者 未之有也 렴자 목지본무 만선지원 제덕지근 불렴이능목자 미지유..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4.28
아름다운 만남, 고운 인연 태백산 윤 명 학 넋이 나간 고사목들 명동 소리 들리는 화음 줄 없이 팅기는 높바람 선율 따라 가슴 속 녹여 주는 색소폰에 이끌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 숲을 지나 천왕단 구름꽃 어머니 품에 안기여 땀 식히는 나그네 순백의 태백산을 지난 주 토요일에 다녀오면서 찍었던 아..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12.02.21
손수 마음을 전해 준 시인. 인생 역 윤 명 학 아름다움은 이내 피었다가 이내 지는 저 꽃은 구황시절 어머니 눈물처럼 혹독한 삶 깊고 맑은 사랑 숨어 있을 것이다. 구름 속에 갇힌 햇볕 만남 속에 헤어짐이 있음을 안다. 바람 소리 천둥 소리 촘촘히 박힌 은하수처럼 그 역에 닿기도 전에 눈 덩어리처럼 그리..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12.01.12
시인과 철학자 행복 천 상 병 나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나이 아내가 찻집을 경영해서 생활의 걱정이 없고 대학을 다녔으니 배움의 부족도 없고 시인이니 명예욕도 충분하고 이쁜 아내니 여자 생각도 없고 아이가 없으니 뒤를 걱정할 필요도 없고 집도 있으니 얼마나 편안한가.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아내가 다 사.. 품성이 맑아지는 언어 2011.04.28
문화체험-이육사문학관 견학 학교 앞을 오전 8시에 출발하여 중간에 휴게실도 들려 잠시 쉬기도 하면서 3시간여 만에 버스는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 백운로 525에 위치한 이육사문학관에 도착을 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인솔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문학관을 들어가 이육사님이 쓰던 안경을 비롯하여 친필원고, 손수 쓰신 .. 교육에 대하여 생각하기 2010.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