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변화에 적응 못하는 고지식한 사내 당신은 어째서 변화를 두려워하는가 변화는 대자연의 가장 중요한 본질 가운데 하나다. 장작의 형태를 바꾸지 않고는 물을 끊일 수 없으며 식물은 그 형태를 바꾸지 않고는 영양분이 될 수 없다 이 세계의 모든 생명은 변화함으로써 존재하는 것이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변화도 자연 ..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4.02.24
딸아이의 과거 여행, 미래여행 노련한 여행자들은 삶에 대한 해답이 세상 여기저기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이 멈추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 중략 --------------------- 관광객이 되지 마라. 여행자가 되어라. 관광객은 장소에 머무는 자다. 하지만 여행자는 장소에 묻힌 시간의 비밀을 ..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4.02.04
옛 선비의 마음을 알 것도 같다 난초 꽃 碧 石 수줍어 누가 볼세라 시나브로 오르더니 잎새 뒤 살 작이 숨어 다소곳 고개 숙인 모습이 초연하고 고상하구나 그 고고한 그 자태에 옛 선비들 너를 군자로 대하여구나 작년 이맘때 고고한 자태 보이더니 올해도 잊지 않고 의연한 모습으로 찾아주었다. 지인이 졸업을 축하한다고 보내 준 ..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1.08.02
분위기는 무슨 분위기 커피 한 잔 용 혜 원 커피 한 잔이 기분을 확 바꾸어놓는 날 세상 살맛이 난다 사는 것이 이런 것이 아닐까 쓸쓸한 날도 우울한 날도 외로운 날도 한 잔의 커피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줄 때 신이 난다 따끈한 커피가 입에 착 달라붙고 목줄기로 넘어가 가슴을 따끈하게 태워준다..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1.07.26
가고 오는 세월 시월이 갑니다. 碧 石 시월이 갑니다. 첫사랑 그녀가 가듯이 뒤도 아니 돌아보고 시월이 말없이 갑니다. 올 때 울긋불긋 오색 단풍 가슴 한 아름 설렘 주더니 갈 때 누렇게 퇴색된 낙엽 마음 한가득 서운함 남기고, 시월이 떠납니다. 마지막 열차 떠나듯 미련도 아니 남기고 시월이 말없이 떠납니다. 올 ..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0.11.01
개학을 하고나니 우리 집 풍경 벽 석 긴 줄만 알았던 방학이 어느새 개학을 맞이하였다. 한사람 두 사람 자신이 맞추어놓은 시각에 자신이 좋아하는 알람 음악소리에 눈비비고 일어나 부산히 움직이니 다시 바빠진 우리 집 아침 풍경 정해진 순서 없이 정해진 음식 없이 자신의 입맛에 따라 알아서 챙겨 식사하고 각자..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0.09.16
마음에도 없는 말 하시네 참으로 습관 이라는 것이 우습다. 자신의 의식과 관계없이 무의식에 잠재 되어 있다가 무심이 그 습관이 되어버린 행동을 하거나 말을 하게 된다. 어제도 집에서 집사람과 이야기 하던 중에 그런 일이 있었다. 주5일제 근무제가 실시되는 현실이지만 자영업을 하는 나는 오직 일요일이라야 하루를 쉰다..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0.03.29
사랑하는 딸들에게 어제도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들어선 첫째 딸 옷을 갈아입고는 식탁으로 와서 엄마가 해놓은 음식을 먹는다. 먹다가 방으로 가더니 가정통신문과 모의고사 성적표라면서 내밀면서 “엄마 수리는 조금 올랐는데 나머지는 떨어졌어.” 한다. 아마 수리 성적이 안 좋은 딸아이가 수리 쪽에 많은 비중..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0.03.26
아내의 난 자리 옛 어른들 말씀에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 하시던 말씀이 생각나는 오늘 하루이다. 지난 해 8월 수술을 받은 집사람이 수술 후의 상태검진 차 4일에 서울에 갔다. 3~4일이 소요 되리라 생각을 하고 올라갔는데 예상 밖에 여러 날이 소요가 된다. 병원이 집 가까이에 있다면 통원을 해..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10.01.08
네네 마님, 잘 봐 주이소. 어느 노인의 고백 이 해 인 하루 종일 창밖을 내다보는 일이 나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누가 오지 않아도 창이 있어 고맙고 하늘도 구름도 바람도 벗이 됩니다. 내 지난온 날들을 빨래처럼 꼭 짜서 햇살에 널어두고 봅니다. 바람 속에 펄럭이는 희노애락이 어느새 노을빛으로 물들어 있네요 이왕이면 외..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09.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