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게 사랑의 손길을 주니 어제는 비가 오락가락하고 특별히 별 계획이 없어서 하루 종일 집에서 모처럼 뒹굴뒹굴했다 그러다 아파트 베란다 앞쪽에 마련한 한 평 정도나 됨직한 화단? 이 어찌나 무질서하게 보이던지 망설이다 장갑을 끼고는 뽑을 것은 뽑고 다듬을 것은 다듬어 정리를 했다 집사람이 차 한 잔을 가져다주면서 ..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06.07.03
구경연민은(究竟憐愍恩) 구경연민은(究竟憐愍恩) 끝없는 자식 사랑으로 늘 애태우시는 은혜 부보님의 크신 은덕 깊고도 중하여라. 자식위해 크신 사랑 잠시도 쉬오리까. 앉으나 서나 자식 좇아 마음이 따라가니, 멀거나 가까거나 마음은 자식에게 있네. 부모님 연세 높아 일백 살이 되었어도 여든 된 아들딸을 어느 때나 걱정..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7.03
[스크랩] 미국인이 본 한국의 특징 ★ 미국인이 본 한국의 특징 (밑에 단 리플은 한국기자가 쓴거라네요;) 외국인의 한국평가"에 대한 답변이랍니다.. 리플은 한국 기자가 썼다고 합니다.. 쓰러지는 줄 알았음.. ■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 분단 하구서두 이만큼 산다. 니들 욕심땜에 분단 안했음 어땠을거 같냐 ■ 세계에서 보기드문 단일..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7.01
위조악업은(爲助惡業恩) 위조악업은(爲助惡業恩) 자식을 위해 험한 일이라도 서슴치 않고 하시는 은혜 어버이 크신 은혜 바다에 비길 건가, 산보다 높사오니 어떻게 갚사오니. 자식의 갖은 고생 대신 받기 소원이요. 자식이 고생하면 부모 마음 더 괴롭네. 아들 딸 길을 떠나 먼 곳에 간다 하면 잘 있는 가 춥잖은가 밤낮으로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7.01
칠월의 첫날 칠월의 첫날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한 달을 주셨습니다. 가진 자에게도 못가진자에게도 잘난 자에게도 못난 자에게도 장애자에게도 비장애자에게도 주어진 조건은 달라도 살아가는 날 마는 똑같이 한 달, 삼십일을 우리에게 맡겨주셨습니다 칠월의 마지막 날 당신이 우리에게 나누어 준 달란트를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6.07.01
작은 열쇠고리에 달려온 작은 행복 딸아이가 2박3일로 지리산 청학동으로 야외 수업을 떠났다 오면서 작은 열쇠고리를 사가지 와서는 책상위에 놓아두었다 퇴근하고 방에 들어와서 옷을 갈아입고 책상에 앉으니 자그마한 나뭇조각에 “아빠사랑해요” 라는 글귀가 적혀있는 작고 앙증스러운 열쇠고리가 눈에 띠였다 지금 열쇠를 끼워.. 우리집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 2006.06.30
원행억념은(遠行億念恩) 원행억념은(遠行億念恩) 멀리 길을 떠난 자식을 걱정해 주시는 은혜 죽어서 헤어짐도 참아내기 어렵지만 살아서 생이별도 아프고 서러워라. 자식이 집을 떠나 타향에 가게 되면 어미의 모든 마음 그 곳으로 따라 가네 밤낮으로 그 마음은 자식을 생각하여 흐르는 두 눈물이 천 줄기 만 줄기라. 원숭이 ..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6.30
만남의 인과 연 만남의 인과 연 십대의 만남도 아닌데, 말없는 긴, 긴 다림의 삼십분. 당혹감, 황당함 그리고 쑥스러움 만남과 만남의 약속은 존중되어야 하는 것, 한 마디의 말, 할 수도 있었으련만, 한 잔의 술잔에 시몬의 낙엽 담아 마시면서 또 한 자의 술에 톨스토이 인생론 이야기 하자더니, 그대 촛불 밝혀 데미..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6.06.29
별 똥별 별 똥별 새벽녘 가을 밤하늘 싸늘한 서릿바람 때문일까 극동하늘 비추이던 별 하나 은하수 뒤로하고 별 똥별 되어 흐르네. 따스한 봄날 뉘엿뉘엿 해 저물 때 설화 속 천마 타고 피어올라 반짝 반짝 극동 하늘 비추려는가. 경기의 침체 탓인가 하나 둘 같이했던 동료들이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어..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6.06.28
세탁부정은(洗濯不淨恩) 세탁부정은(洗濯不淨恩) 깨끗하지 않은 것을 씻어주신 은혜 꽃보다 아름답던 지난날의 그 얼굴과 아리따운 그 몸매는 풍만도 하셨어라 양미간의 두 눈썹버들잎 같으시고, 두 뺨의 붉은 빛은 연꽃도 부럽잖네, 은혜가 깊을수록 그 모습 꺾이어서 기저귀 빠느라 거칠어진 손과 발로 오로지 아들딸만 사.. 이런 저런 살아가는이야기 200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