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만들기 함께하신 분 어제 회원으로 있는 교육학과 카페에다 “추억 만들기 함께 하실 분” 이란 제목으로 독서모음을 같이 했으면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가을, 혼자만이 책을 읽는 것 보다, 같이 공유하면서 서로의 느낀 독서후 감상에 대하여 서로 이야기하면 좋을 듯하여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떠한 종류의 책을 접..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8.09.23
시인의 영혼은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이 해 인 1. 2. 하늘이 맑으니 사랑하는 이여 바람도 맑고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내 마음도 맑습니다.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오십시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낙엽 빛깔 닮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우리, 사랑의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8.09.12
무의식(無意識) 무의식(無意識) 책을 보는데 하루살이 날 타리 눈앞으로 어지러이 왔다갔다 집중을 흩트리네. 손 흔들어 보지만 멀리 날아가지 않고 혼미하게 대잡아 오가며 신경 날카로이 곤두세우더니 잠시 쉬자하여 책속에 사뿐히 내려앉기에 이때라 날렵히 책장을 덮었더니 아뿔싸, 무의식 행동이 귀하디귀한 한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8.04.14
세월의 신(神) 세월의 신(神) 돌아서가는 발걸음이야 팔 벌려 잡을 수 있지만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은 달리 막을 방법이 없네. 삼백 예순 다섯 날들을 침묵 속으로 보내더니 보낸 세월의 보상인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인가 무자년(戊子年)이라는 새 이름으로 불릴 날들 삼백 예순 다섯 날들을 값없이 주겠다하시며 희망..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8.01.02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본다 미로의 기나긴 동굴을 헤매다 멀찍이 비추이는 가느다란 빛줄기를 보고 입구를 행해가 동굴을 벗어 난건만 같은 기분이다. 이리저리 헤매다가 어찌어찌하다보니 햇빛이 비추이는 동굴의 입구를 발견하고는 그래 이제는 되었다는 안도하는 느낌 같다고나 할까? 이제 미로의 동굴을 벗어났고 목적지를..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7.12.20
중년이란, 어느 날 문뜩 거울에 비친 어느 중년의 낯선 남자를 보고 심란한 마음으로 출근을 하다. 중년을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 할 수 있을까? 중년은 계절로 말한다면, 혹, 가을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봄에 찬란한 꽃을 피워 향기를 피우고 활기찬 여름 뜨거운 태양을 열기를 받으며 힘겹게 지내온 날들의..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7.11.15
편지 이아침 모처럼 우체국가서 250원을 주고 우표를 사 사각의 봉투에 붙여 한통의 편지를 우체통속에 넣고 돌아왔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면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진다. 아니 어쩌면 사랑의 향기 가득한 분홍빛 편지를 받고 싶은지 모르겠다. 하이얀 편선지에 만년필의 뚜껑을 열고 은은히 풍..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7.11.08
미소, 그것은 사랑의 씨앗 거울 속의 내가 이 해인 “아직 살아있군요” 또 하나의 내가 나를 향해 웃습니다. “안녕하세요?” 살아온 날들 만나온 사람들 저만치서 나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얼굴을 돌리려 들면 거울 속의 내가 나에게 말합니다. “더 예뻐져서 오실래요?” “사랑하면 된다던데--” 거울 앞에 설 때마다 나는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7.11.02
가을의 추억 가을의 추억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를 읽으며 방울방울 눈물 짖던 애정(哀情) 있었습니다. 붉고 노오란 은행잎 단풍잎 주워 갈피갈피 묻어두던 추억이 있었습니다. 차표 한 장 들고 오른 교외선열차 아롱아롱 행복했던 낭만이 있었습니다. 둥그런 달님 호수에 미소로 떠오르면 몽실몽실 샘솟는 그리움..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7.10.30
회상(回想) 질척질척 비가내리면 그것도 가을이 영그러가는 이만 때에 비가내리면, 왠지 허전하면서 먼 옛날로 추억의 나래펴고 여행 아닌 여행을 떠난다. 얼마 전 어느 방송사에서 “인생의 황금기가 언제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라는 질문으로 조사한 것을 들으니, 여자는 26세 남자는 28세가 가장 많은 답변 .. 텃밭 속의 작은 정원 2007.10.26